한수아, 父 박상원에 “母 이일화 혼외자 용서해줘” 애원 (미녀와 순정남)

한수아가 부친 박상원에게 모친 이일화를 용서해 달라고 애원했다.

7월 1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34회(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에서 공마리(한수아 분)는 부친 공진택(박상원 분)에게 모친 장수연(이일화 분)을 두둔했다.

공마리는 모친 장수연이 쫓겨난 사실을 알고 부친 공진택에게 “엄마 내쫓지 마라. 나도 필승이 오빠 이야기 처음 들었을 때는 엄마가 용서가 안 됐다. 너무 미웠다”고 장수연을 편들었다.

공진택은 “너도 알고 있었어?”라며 분노했고, 공마리는 “엄마가 아빠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했다. 아주 많이. 그래서 말을 못했다. 엄마가 잘못한 건 맞지만 난 좋은 오빠가 생겨서 엄마가 안 밉다. 아빠도 그렇게 생각해주면 안 되냐”고 부탁했다.

공진택은 “너도 같이 아빠를 속인 거냐”고 성냈지만 공마리는 “속이려고 한 게 아니라 아빠가 이렇게 화낼까봐 엄마가 쫓겨날까봐 무서워서 말 못한 거다. 엄마 한 번만 용서해주면 안될까? 아빠 엄마 사랑하잖아. 아빠와 나는 엄마 없으면 안 되잖아”라고 애원했다.

하지만 공진택은 “똑바로 들어라. 아빠는 엄마와 같이 살 수 없다”고 선을 그었고 공마리는 “알았다. 그럼 난 엄마랑 살 거야. 엄마한테 갈 거”라고 했다. 공진택은 공마리가 나가지 못하게 방에 가뒀다. (사진=KBS 2TV ‘미녀와 순정남’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