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식 강자 크레이치코바, 윔블던 여자 단식 첫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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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32위·체코)가 생애 처음으로 윔블던 테니스 대회(총상금 5000만 파운드·약 875억 원)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크레이치코바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여자 단식 결승에서 자스민 파올리니(7위·이탈리아)를 2-1로 물리치고 정상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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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코비치-알카라스 男 결승전
- 입장권 암표 1400만 원 ‘훌쩍’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32위·체코)가 생애 처음으로 윔블던 테니스 대회(총상금 5000만 파운드·약 875억 원)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크레이치코바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여자 단식 결승에서 자스민 파올리니(7위·이탈리아)를 2-1로 물리치고 정상에 섰다. 올해 28세인 크레이치코바가 윔블던 단식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복식과 단식을 병행해 온 크레이치코바는 윔블던 복식에서는 2차례 우승한 바 있다.
크레이치코바가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우승한 건 2021년 프랑스오픈 이후 3년 만이자 통산 2번째다. 올해 허리 부상으로 부진하던 크레이치코바는 이번 윔블던 무대에서 통증을 이겨내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크레이치코바는 이날 경기 후 코트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체코의 테니스 전설 야나 노보트나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그날, 노보트나 코치님의 문을 두드린 순간이 내 인생을 바꾼 것 같다”고 답했다. 그렇게 노보트나가 크레이치코바의 코치가 된 이후 크레이치코바는 빠르게 성장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데뷔 시즌인 2014년 복식 결승에 올랐고, 이듬해에는 첫 복식 타이틀을 따냈다.
인생의 선배이자 친구로서 크레이치노바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던 노보트나는 2017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크레이치코바는 “코치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내가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우승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면서 “2021년 파리(프랑스오픈)에서 그 꿈을 이뤘다. 이어 코치님이 1998년 우승하신 윔블던에서 코치님과 같은 트로피를 차지하게 된 건 믿을 수 없는 순간”이라며 감격스러워했다.
한편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의 맞대결로 펼쳐지는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전의 입장권 가격이 과열 양상을 보였다. 호주 스포츠 전문 매체 폭스스포츠는 이날 “입장권 가격이 1만 5000호주달러(약 1400만 원) 안팎에서 형성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경기는 14일 오후 10시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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