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 후 신발 챙기며 "싸우자"…현재 트럼프 상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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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워싱턴 특파원 바로 연결하겠습니다. 앵커>
김용태 특파원, 트럼프 전 대통령 지금 상태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총격이 발생한지 이제 13시간 정도 지났습니다. 기자>
<앵커> 총을 맞은 직후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동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앵커>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신발 좀 챙기고요. 싸우자, 싸우자, 싸우자.] 여기서 청중들은 USA, 미국을 외쳤는데, 공포의 비명이 열광적인 미국 연호로 바뀌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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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워싱턴 특파원 바로 연결하겠습니다.
김용태 특파원, 트럼프 전 대통령 지금 상태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총격이 발생한지 이제 13시간 정도 지났습니다.
미국은 충격의 밤을 지나서 일요일 아침이 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친 귀를 치료받고 퇴원한 뒤에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는 당장 내일(15일)부터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도 예정대로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공화당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됩니다.
<앵커>
총을 맞은 직후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동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역시 트럼프다, 트럼프답다' 싶던데요.
<기자>
총알이 귀를 스친 정말 아찔한 상황이었는데 그 순간에도 자신이 어떻게 보이는 게 좋을지 마치 아는 것처럼 행동했습니다.
경호원이 다급하게 움직이자고 말하자 기다리라고 말하는가 하면 신발을 챙기는 여유도 있었고요, 주먹을 흔들면서 "파이트", 즉 싸우자고 말했습니다.
화면 보시죠.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신발 좀 챙기고요. 싸우자, 싸우자, 싸우자.]
여기서 청중들은 USA, 미국을 외쳤는데, 공포의 비명이 열광적인 미국 연호로 바뀌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트럼프 측은 하늘을 향해 주먹을 쥔 사진을 지지층 결집에 활용하고 나섰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역사에 잊히지 않을 이미지를 만들었다면서 '본능'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안 그래도 바이든 미 대통령이 TV 토론 이후에 상당히 수세에 몰려있잖아요.
이번 트럼프 피격이 미국 대선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기자>
일단 암살시도에서 벗어난 데다 앞서 보신대로 저항의 상징 같은 장면을 연출하면서 트럼프 대선 행보에는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남은 재판 등에서 돌발 악재가 나온다고 해도 그대로 돌파할 힘이 생긴 셈이죠.
가상화폐 산업에 우호적인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예측 속에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번 사건이 후보 교체 압박을 받는 바이든 쪽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정용화)
김용태 기자 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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