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정치 폭력 없어져야”…전직 대통령·세계 정상도 규탄

최주현 2024. 7. 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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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의 대선 경쟁자인 바이든 대통령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을 규탄했습니다.

미국 정치권뿐 아니라 전세계가 정치 테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다시 워싱턴 연결하겠습니다.

최주현 특파원, 바이든 대통령은 어떤 입장을 밝혔습니까?

[기자]
네 바이든 대통령은 사건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무사해서 다행"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델라웨어주 리호보스 비치에서 주말을 보내고 있었는데요,

총격 사건 소식을 들은 뒤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한 듯 자신의 대선 관련 광고를 중단시켰습니다.

이어 대국민 연설을 통해 "미국엔 이런 정치 폭력이 있을 자리가 없다"고 규탄하며 곧 트럼프와 대화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두 사람이 통화를 했다는 보도도 미국 현지에서 나왔습니다.

미국 정치권은 여야 가리지 않고 충격을 받은 모습입니다.

특히 미국 하원에서는 청문회를 열어 사건을 전면 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빌 클린턴 등 미 전직 대통령들과 세계 정상들도 입을 모아 "정치 폭력을 용납 못 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SNS를 통해 "역겨운 사건"이라며 "트럼프와 유세 현장에 있던 사람들과 함께하겠다"고 적었습니다.

스타머 영국 총리의 사무실도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가장 강력한 용어로 비판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지지자로 알려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SNS로 트럼프의 빠른 회복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취재: 정명환 (VJ)
영상편집: 이혜진

최주현 기자 choig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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