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강민호 역전 3점포’ 삼성, 주말 위닝시리즈&2위 수성…‘발라조빅 데뷔’ 두산은 일요일 8연패 수렁 [MK잠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4. 7. 1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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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강민호의 결정적인 역전 3점 홈런에 힘입어 주말 위닝시리즈와 함께 단독 2위 자리를 수성했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강민호(포수)-이성규(지명타자)-윤정빈(우익수)-박병호(1루수)-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발라조빅을 상대했다.

삼성은 두산 선발 투수 발라조빅의 구위에 밀리면서 4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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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강민호의 결정적인 역전 3점 홈런에 힘입어 주말 위닝시리즈와 함께 단독 2위 자리를 수성했다. 반면, 새 외국인 투수 조던 발라조빅이 첫 선을 보인 두산 베어스는 일요일 8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7월 14일 잠실 두산전에서 6대 2로 승리했다. 삼성은 시즌 48승 2무 40패로 리그 2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강민호(포수)-이성규(지명타자)-윤정빈(우익수)-박병호(1루수)-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발라조빅을 상대했다. 삼성 선발 투수는 좌완 이승현이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삼성은 두산 선발 투수 발라조빅의 구위에 밀리면서 4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삼성은 2회 말 1사 뒤 김재환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은 뒤 양석환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주면서 선제 실점도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5회 초 볼넷 2개와 야수 선택으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이재현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1대 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삼성은 5회 말 1사 1, 3루 위기에서 조수행에게 스퀴즈 번트를 맞아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삼성 선발 투수 이승현은 6회 말 투구 도중 양의지의 타구에 맞아 교체됐다. 이승현은 5.2이닝 8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추가 실점을 억제한 삼성은 7회 초 역전 기회를 잡았다.

삼성은 7회 초 류지혁의 안타와 희생 번트로 만든 2사 2루 기회에서 이재현의 좌익수 앞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극적인 동점에 성공했다. 상대 좌익수 전다민의 타구 낙하 지점 포착 실수로 나온 행운의 적시타기도 했다.

기세를 이어간 삼성은 구자욱의 고의4구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강민호의 역전 3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강민호는 상대 투수 이영하의 초구 137km/h 슬라이더를 통타해 비거리 115m짜리 좌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삼성은 9회 초 2사 만루 기회에서 이성규가 밀어내기 사구로 추가 득점을 만들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두산은 최근 일요일 경기 8연패에 빠지면서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첫 위닝 시리즈 달성에 실패했다.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발라조빅은 4.2이닝 1피안타 6탈삼진 4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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