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띠 출산’ 선호현상도 소용없네…대만, 올해 신생아 수 3.3% 감소

2024. 7. 14. 20: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용띠 출산을 선호하는 대만에서 '용의 해'인 올해에도 신생아가 3.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은 정부 최신 통계를 인용, 올해 1∼6월까지 신생아 수가 6만387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4명이 줄어들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한 소식통은 지난해에 신생아 수가 사상 최저로 떨어졌다면서 이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올해 연간 13만명 선이 무너질 것으로 내다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6만3874명 출생
연간 13만명선 무너질 듯
대만 국기. [헤럴드DB]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용띠 출산을 선호하는 대만에서 '용의 해'인 올해에도 신생아가 3.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은 정부 최신 통계를 인용, 올해 1∼6월까지 신생아 수가 6만387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4명이 줄어들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한 소식통은 지난해에 신생아 수가 사상 최저로 떨어졌다면서 이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올해 연간 13만명 선이 무너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대만 신생아 수는 13만5571명이었다. 이는 1945년 이래 역대 최저다.

다른 소식통은 신생아 수가 가장 많았던 때가 용의 해였던 1976년(42만5000명)이었고 이후에도 용의 해였던 1988년, 2000년, 2012년에는 감소세였던 신생아 수가 다소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대만 언론은 아울러 지난달 말 기준으로 대만 인구가 2341만2899명으로 5월에 비해 709명이 감소, 올해 들어 6개월 연속 인구가 마이너스 성장했다고 전했다.

hwshin@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