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트럼프 총격범, 고교 때 수학·과학상 수상…졸업 땐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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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저격한 20세 용의자가 전국 수학·과학 장학금을 받은 우등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미 펜실베이니아주 남서부 지역 매체 트리브라이브(옛 트리뷴리뷰)의 지난 2022년 6월 22일자 보도를 보면, 트럼프 총격 용의자 토마스 매튜 크룩스는 당시 다른 학생 19명과 함께 전국 수학·과학 이니셔티브 스타상과 500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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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미 펜실베이니아주 남서부 지역 매체 트리브라이브(옛 트리뷴리뷰)의 지난 2022년 6월 22일자 보도를 보면, 트럼프 총격 용의자 토마스 매튜 크룩스는 당시 다른 학생 19명과 함께 전국 수학·과학 이니셔티브 스타상과 500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트리브라이브는 크룩스가 약 1400명이 다니는 베델 파크 고등학교를 2022년 졸업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크룩스 신원이 공개된 뒤 온라인과 SNS에는 그가 등장하는 베델 파크 고등학교 졸업식 녹화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크룩스로 보이는 이는 졸업식에서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박수를 받으며 연단에 등장한다. 그는 학교 관계자와 기념사진을 찍는 듯 잠시 웃으며 포즈를 취한 뒤 졸업장을 받는다.
당국은 이날 오전 피츠버그 남쪽 베델 파크에 있는 용의자 가족의 집으로 이어지는 모든 도로를 봉쇄했다. 버틀러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다.
크룩스의 가족들은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고 NYT가 전했다.
크룩스의 아버지 매튜 크룩스는 CNN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도 “수사 관계자들에게 말하기 전까지 아들에 대한 이야기는 자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룩스는 현지시간 13일 연설 중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두 차례 총을 쏜 뒤 현장에 배치된 저격수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이번 총격으로 청중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상자는 모두 성인 남성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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