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에는 물 폭탄…중부는 체감 온도 33도 폭염
【 앵커멘트 】 하늘이 두 쪽 났다고 할까요? 오늘 하루 남부 지방에는 물 폭탄이 쏟아졌고, 중부 지방은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가는 폭염이 기승을 부렸습니다. 반으로 나뉜 날씨는 모레(16일)까지 계속된다고 합니다. 강진우 기자가보도합니다.
【 기자 】 폭우에 쏟아진 토사가 마당을 가득 메웠습니다.
집과 집 사이 골목도 흙더미가 점령하면서, LPG 가스통도 거의 집어삼켰습니다.
▶ 인터뷰 : 박설자 / 피해 주민 - "우당탕 소리가 났습니다. 차에서 나는 줄 알고 나가보니, 여기서 물이 펑펑 내려오대요. 조금만 더 내려왔으면 유리창 깨고 들어왔을지도…"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산에서 흘러내린 대규모 토사는 옹벽에 설치된 철제 펜스를 무너뜨린 후 그대로 주택가로 흘러들었습니다."
인근 마을에는 불어난 계곡물이 차도를 덮쳐 차량 통행이 한동안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시간당 최대 50mm의 폭우가 쏟아진 경남 통영과 거제에는 12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고, 제주와 전남 남해안에도 크고 작은 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반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중부 지방에는 무더위가 절정에 달했습니다.
지난달 말 장마가 시작된 후 처음으로 낮 최고 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간 겁니다.
▶ 인터뷰 : 이지언 / 서울 서초구 - "날씨가 너무 더워서 집에 있기가 힘이 들어서 밖으로 나오게 됐습니다. 광화문에 물놀이 시설 너무 잘 돼 있어서 애들하고 즐겁게…"
현재 날씨는 그대로 이어지다가, 모레(16일)부터 뒤바뀌어 중부에는 장마가 남부에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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