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로 착각해서”… 영주서 엽사가 쏜 총에 50대 사망

배소영 2024. 7. 1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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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에서 밭일을 하던 50대 여성이 엽사가 쏜 총에 맞아 숨졌다.

경북 영주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엽사 A(67)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8시30분쯤 영주시 장수면 콩밭에서 일을 하던 B(57)씨에게 산탄총 한 발을 발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숨진 B씨로부터 30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총을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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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에서 밭일을 하던 50대 여성이 엽사가 쏜 총에 맞아 숨졌다.

경북 영주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엽사 A(67)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8시30분쯤 영주시 장수면 콩밭에서 일을 하던 B(57)씨에게 산탄총 한 발을 발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산탄총에 왼쪽 가슴 부위 등을 맞고 쓰러졌다.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시간 후인 오후 10시30분쯤 숨졌다.
사진=연합뉴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숨진 B씨로부터 30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총을 쐈다. 사고 발생 후 직접 119에 신고해 구급대 출동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영주시에서 유해조수 포획 허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멧돼지로 오인해 총을 쐈다고 진술했다”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영주=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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