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수사 정보 유출' 혐의 현직 경찰관 구속기소

이준희 letswin@mbc.co.kr 2024. 7. 1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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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황의조의 불법 촬영 혐의에 대한 수사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관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조 경감은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근무하던 지난 1월 한 변호사에게 황 씨 사건 수사 정보를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건 수사는 황 씨 측이 지난 2월 경찰에 '수사 정보가 유출됐다'며 수사관 기피 신청서를 내면서 시작됐으며 경찰은 지난달 19일 조 경감을 구속해 25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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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황의조의 불법 촬영 혐의에 대한 수사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관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조 모 경감을 구속기소했습니다.

조 경감은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근무하던 지난 1월 한 변호사에게 황 씨 사건 수사 정보를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경감이 누설한 압수수색 관련 정보가 여러 단계를 거쳐 황 씨 측에 전달된 것으로 봤습니다.

황 씨 측은 브로커로부터 "내일 경찰이 압수수색을 나가니 준비하라", "경찰이 잠시 후 출발해 1시간 뒤 도착할 것" 이라는 식으로 압수수색 일시와 장소에 관한 정보를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조 경감은 수사 정보에 대한 대가로 금품 등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사건 수사는 황 씨 측이 지난 2월 경찰에 '수사 정보가 유출됐다'며 수사관 기피 신청서를 내면서 시작됐으며 경찰은 지난달 19일 조 경감을 구속해 25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별개로 지난 11일 상대방의 동의 없이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황 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준희 기자(letsw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17025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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