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폭발" 신안 해상서 화물선 조난…선원 14명 전원 구조

박상곤 기자 2024. 7. 1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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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가거도 해상을 지나던 화물선에서 원인 미상의 폭발이 발생, 조난 신고가 접수돼 해경이 조치에 나섰다.

14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분쯤 전남 신안군 가거도 북서쪽 107㎞ 해상에서 2490t급 석유제품운반선 A호가 좌현으로 기울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목포해경은 경비함정 4척과 특수함정 3척, 항공대 등 민·관·군 총 14개 구조세력을 현장에 급파했고 동시에 통항 중인 화물선 선박에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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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뉴시스] 14일 오후 2시4분께 전남 신안군 가거도 북서쪽 107㎞ 해상에서 2490t급 석유제품운반선 A호가 좌현으로 기울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목포해경이 구조 선박으로부터 구조된 선원들을 이송하고 있다. (사진=목포해양경찰서 제공) 2024.07.14.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박기웅


전남 신안군 가거도 해상을 지나던 화물선에서 원인 미상의 폭발이 발생, 조난 신고가 접수돼 해경이 조치에 나섰다.

14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분쯤 전남 신안군 가거도 북서쪽 107㎞ 해상에서 2490t급 석유제품운반선 A호가 좌현으로 기울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적재물이 없는 공선 상태였던 A호는 전날 여수항에서 출항해 중국으로 운항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은 경비함정 4척과 특수함정 3척, 항공대 등 민·관·군 총 14개 구조세력을 현장에 급파했고 동시에 통항 중인 화물선 선박에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신안=뉴시스] 14일 오후 2시4분께 전남 신안군 가거도 북서쪽 107㎞ 해상에서 2490t급 석유제품운반선 A호가 좌현으로 기울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선박과 경비함정 모습. (사진=목포해양경찰서 제공) 2024.07.14.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박기웅


A호에 탑승해 있던 승선원 14명은 해경의 협조 요청을 받은 인근 화물선에 의해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현재까지 별다른 인명피해나 해양오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호는 사고가 난 해상에 기울어진 채 떠 있는 상태다. 해경은 2차 사고에 대비해 인근에서 안전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해경은 "화물창 내부 청소 중 알 수 없는 폭발이 있었다"는 선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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