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으로 AI 구동?…오픈AI, 2027년부터 SMR로 전력 공급 전망

윤현성 기자 2024. 7. 14. 19: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생성형 AI(인공지능)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2027년부터는 핵 에너지로 전력을 공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뉴스위크 등 외신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투자한 핵에너지 업체 오클로(Oklo)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는 첫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샘 올트먼 투자 업체 오클로, 2027년 첫 가동 목표 SMR 개발 중
전력 에너지 효율 극대화…"필요 부지도 적고 냉각수도 안쓴다"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생성형 AI(인공지능)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2027년부터는 핵 에너지로 전력을 공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뉴스위크 등 외신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투자한 핵에너지 업체 오클로(Oklo)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는 첫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을 진행 중이다.

오클로는 미국 아이다호 국립연구소에 첫번째 SMR을 구축 중이라고 최근 밝혔다. 오클로는 SMR을 통해 전력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오클로는 현재의 원자로는 핵 연료에 포함된 에너지 함량의 약 5%만 사용하고, 나머지 95%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자사의 SMR을 활용해 이 95%의 에너지를 활용해 효율을 극도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를 두고 제이콥 드위트 오클로 CEO는 "나머지 95%의 에너지로 에너지 생산량을 크게 늘리고, 무한대에 가까운 연료 공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기존의 원자력 발전소가 수십만~수백만㎡의 부지가 필요한 것과 대조적으로 오클로는 자사 SMR이 약 8100㎡(2에이커)의 부지만 있으면 충분하다고도 밝혔다. 냉각수로 활용될 물도 소요되지 않아 비용도 더 낮출 수 있다는 자신이다.

오클로 측은 이처럼 전력 효율을 크게 높인 자사의 SMR이 오픈AI와 같은 AI 회사를 비롯해 데이터센터 활용업체들과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