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트럼프 피격에 백악관 조기 복귀…"역겨운 정치 폭력 규탄"
【 앵커멘트 】 트럼프 전 대통령 총격 사건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주말을 보내기 위해 머물던 델라웨어에서 백악관으로 조기 복귀했습니다. 델라웨어에서 대국민 연설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은 총격 테러를 역겨운 정치 폭력이라며 강력 규탄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델라웨어 별장에서 주말을 보내던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사건을 보고 받고 긴급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에 이어 곧바로 대국민 연설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은 역겨운 정치 폭력이라고 강력 규탄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미국에서 이런 정치적 폭력이 존재한다는 것은 전례가 없습니다. 적절하지 않고요. 모두가 이를 규탄해야 합니다."
당초 바이든 대통령은 고향 델라웨어주에서 텍사스주로 이동할 예정이었지만, 백악관으로 조기 복귀했습니다.
백악관은 총격 이후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통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선 캠프는 대외 접촉은 물론 TV광고를 중단하는 등 자칫 대선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염두하고 파장 차단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공화당 내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사건에 책임이 있다는 목소리가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은 바이든 캠프가 트럼프를 파시스트로 묘사한 것이 암살 시도를 유발했다고 주장했고, 바이든을 암살 선동 혐의로 기소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8일 후원자들과의 통화에서 "트럼프를 과녁 중앙에 놓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는 소식도 공화당원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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