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급 챔피언’ 박해진과 역대급 명승부 만든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 “후회가 1%도 남지 않는 경기”

박순경 2024. 7. 1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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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이 경기보다 더 치열한 명승부가 있을까.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43, 로드FC 충주)은 지난 13일 잠실 롯데월드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개최된 ARC 009에서 '로드FC 페더급 챔피언' 박해진(32, 킹덤MMA)에게 심판 1-2 판정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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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이 경기보다 더 치열한 명승부가 있을까.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43, 로드FC 충주)은 지난 13일 잠실 롯데월드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개최된 ARC 009에서 ‘로드FC 페더급 챔피언’ 박해진(32, 킹덤MMA)에게 심판 1-2 판정패를 당했다.

패배했지만, 경기를 지켜본 모두가 감탄할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승리한 박해진과 패배한 신동국 모두 박수를 받았다. 원래부터 화끈한 경기를 하는 신동국은 물론이고, 주짓수가 주특기인 박해진도 난타전에 합류, 5분 2라운드 내내 쉴 새 없이 타격으로 맞섰다.

경기 후 신동국은 “졌지만, 챔피언 상대로 이 정도 싸울 수 있다는데 스스로 만족스럽다. 너무 홀가분하다. 이번이 13전째였는데, 지금까지 경기를 통틀어서 가장 치열했고, 모든 힘을 아낌없이 다 쏟아냈던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졌지만 단 후회가 1%도 남지 않는 그런 경기였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이날 경기에서 신동국은 초반부터 강력한 펀치로 박해진을 공격했다. 신동국이 일방적이다시피 할 정도로 강한 공격을 퍼부어 승리를 따내는 듯했다. 하지만 공격을 버텨낸 박해진이 반격을 하면서 경기 내내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초반 러쉬에 대해 신동국은 “박해진 선수의 끈적한 그래플링을 극복해내려면 초반에 폭발적인 러쉬가 가장 해답일 거라고 생각해서 그런 스타일로 경기했다. 펀치가 꽂혔을 때 피니시에 들어가면 되겠다는 느낌이 있는데 그게 되게 많았다. 근데 (박)해진이가 너무 요지부동이었다. 거기에서 또 멘탈이 무너지더라. 상대가 맞고 흔들리는 모습이 보여야 되는데 그런 게 전혀 없으니까 ‘좀비구나’ 이런 생각이 들면서 체력도 급저하가 왔다.”며 아쉬워했다.

이번 경기 내용을 통해 로드FC는 글로벌 토너먼트에 들어갈 선수를 선발할 계획이었다. 신동국이 패배하며 사실상 토너먼트 시드를 배정받는 게 불가능해졌다.

이에 신동국은 “토너먼트가 아니더라도 다른 매치가 있으면 또 열심히 준비해서 투혼을 발휘하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내 경기는 승패를 떠나서 일단 재미를 보장한다. 전국에 있는 소방관 동료들 현장에서 다들 건강관리 잘 하시고, 안전하게 현장 업무하시고, 팬 여러분들도 저희 격투기 선수들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드FC (회장 정문홍)는 8월 31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 개막식으로 굽네 ROAD FC 069를 개최한다.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8강전이 열리며, 지난해 우승자인 러시아의 아르투르 솔로비예프와 로드FC 최연소 챔피언 박시원 등 국내·외 강자들이 대거 출전할 예정이다.

[ROAD FC 박순경]
[굽네 ROAD FC 069 / 8월 31일 원주 종합체육관]
[밴텀급 토너먼트 8강전 양지용 VS 알렉세이 인덴코]
[미들급 윤태영 VS 임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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