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지도자들 “정치 폭력 규탄” 한목소리 [트럼프 피격]

이지안 2024. 7. 14. 19: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각국 지도자들은 정치적 입장을 막론하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사태에 한목소리로 정치 테러를 규탄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했다.

국민의힘 호준석 대변인은 논평에서 "정치 테러는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며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면서 "무고한 시민의 희생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전직 미국 대통령으로 전 세계를 이끈 지도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英·加·日·印 총리 “용납 못 할 일”
유엔 총장 “트럼프 빠른 회복 기원”
中 “시진핑, 트럼프에 위문 전해”
피습 경험 이재명 “단호한 대응을”
세계 각국 지도자들은 정치적 입장을 막론하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사태에 한목소리로 정치 테러를 규탄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했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 현장에서 경호원들에 이끌려 연단에서 내려가면서 주먹을 들어 보이고 있다. AP뉴시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심각하게 다치지 않았다는 데 안도하며 이 순간을 활용해 우리 정치에서 공손함과 존중을 회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대변인을 통해 “이러한 정치적 폭력행위를 분명하게 규탄하며 트럼프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위로를 전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기자와 문답 형태로 올린 입장문에서 “중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 사건을 당한 것을 주시했다”며 “시진핑 주석은 이미 트럼프 전 대통령에 위문을 전했다”고 했다. 중국중앙(CC)TV 등 중국 매체들도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직후부터 총격 장면을 담은 영상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태, 미 연방수사국(FBI)의 용의자 실명 공개 상황 등을 긴급 뉴스로 타전했다.

키어 스타머 신임 영국 총리는 “충격적인 장면에 경악했다”며 “어떤 형태의 정치적 폭력도 우리 사회에 설 자리가 없으며, 이번 공격의 모든 희생자를 애도한다”고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민주주의에 도전하는 모든 형태의 폭력에 굳건히 맞서야 한다”고 적었다. 기시다 총리의 전임 아베 신조 전 총리 또한 2022년 유세장에서의 총격으로 사망한 바 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엑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총격은 역겨운 일”이라며 “정치 폭력이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썼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친구’라고 지칭하며 “이번 사건을 강력히 규탄한다. 폭력은 정치와 민주주의에서 설 자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어떤 이유로든 폭력과 테러는 용납해선 안 된다”며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 범죄에 대해 철저하고 단호한 대응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1월 선거 관련 일정으로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했다가 흉기 습격을 당했다.

국민의힘 호준석 대변인은 논평에서 “정치 테러는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며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면서 “무고한 시민의 희생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전직 미국 대통령으로 전 세계를 이끈 지도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했다.

이지안·김승환·유지혜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