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타자 없는 타선에서 4번 소화하는 삼성 포수 강민호…시즌 8호 홈런이 역전 홈런, 그것도 잠실에서[스경X현장]
김하진 기자 2024. 7. 14. 19:34
삼성 주전 포수이자 중심 타자인 강민호가 후반기 홈런포를 계속 가동하고 있다.
강민호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7회 3점 홈런을 터뜨렸다.
2-2로 맞선 2사 1·2루에서 타석에 나선 강민호는 두산 이영하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의 홈런이다.
강민호의 시즌 8호 홈런이 역전 홈런이 됐다. 이 홈런으로 삼성은 5-2로 역전했다.
또한 강민호는 최근 홈런 페이스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6월 2홈런에 그쳤던 강민호는 벌써 7월에만 4개의 홈런을 쳤다.
2개만 더하면 두자릿수 홈런도 달성한다. 롯데 소속이었던 2010년 23홈런을 친 이후 지난해 16홈런까지 계속 두자릿수 홈런 행진을 이어왔다.
삼성은 데이비드 맥키넌을 웨이버 공시했고 새 외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를 영입한 상태다. 외인 타자 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는 가운데 강민호가 중심 타자의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잠실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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