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짓부산패스 ‘인기몰이’…상반기 9만4882장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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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 '비짓부산패스'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진다.
엑스더스카이 관계자는 "비짓부산패스 방문객은 매달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48시간권 패스로 입장한 외국인 수가 1만 명을 넘었다"며 "이 추세라면 성수기인 8월에는 비짓부산패스 방문객 수가 2만 명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송도해상케이블카 역시 지난달 비짓부산패스를 들고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1만4000명을 넘어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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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가맹시설 외국인 방문 늘어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 ‘비짓부산패스’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진다. 비짓부산패스 카드 한 장만 있으면 지역 주요 관광지와 대중교통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가성비가 좋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올 상반기 비짓부산패스 판매량이 9만4882장으로 작년 한 해 판매량(9만1131장)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비짓부산패스 운영을 시작한 지난해 2월부터 지난 6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8만6013장에 달한다. 올 초에는 비짓부산패스 48시간권 카드형 재고가 동나면서 한 달간 판매가 중단되기도 했다. 실제로 권종별 판매량은 48시간권이 11만6981장으로 전체의 6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비짓부산패스 무료 가맹시설의 외국인 관광객 방문율도 올라간다. 지난달 비짓부산패스를 들고 부산엑스더스카이 전망대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만6000여 명에 달해 월 방문객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엑스더스카이 전체 방문객의 36%를 차지한다. 엑스더스카이 관계자는 “비짓부산패스 방문객은 매달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48시간권 패스로 입장한 외국인 수가 1만 명을 넘었다”며 “이 추세라면 성수기인 8월에는 비짓부산패스 방문객 수가 2만 명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해운대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올 들어 외국인 손님이 급증해 전체의 80%를 차지한다. 내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다”고 전했다. 송도해상케이블카 역시 지난달 비짓부산패스를 들고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1만4000명을 넘어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지난달 전체 외국인 방문객도 3만3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송도해상케이블카 관계자는 “지난 12일에도 태국인 팸투어 단체 16명이 방문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국적도 다양해졌다”고 했다.
비짓부산패스 무료 가맹시설 중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이용한 10곳은 ▷부산엑스더스카이 ▷해운대블루라인파크 ▷스카이라인루지 부산 ▷송도해상케이블카 ▷센텀스파랜드 ▷롯데월드어드벤처 부산 ▷송도용궁구름다리 ▷부산타워 ▷다이아몬드베이요트 ▷부산시티투어버스 순이다. 국적별로는 대만(66.3%) 관광객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시는 지난달부터 비짓부산패스 할인 가맹점으로 미쉐린가이드 식당과 올리브영 등을 추가해, 현재 가맹점은 203곳(무료 40곳, 할인 163곳)으로 늘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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