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한동훈 때리기…"특검 동조 후보가 대표되는 건 막아야"(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원희룡 대표 후보는 14일 "상향식 공천을 도입하겠다"며 자신이 한동훈 후보를 향해 제기한 '사천(私薦) 의혹'을 다시 겨냥했다.
원 후보는 또 다른 글에서 "경선 과정에서 한 후보 검증에 나선 후 '원희룡에 실망했다', '원희룡 변했다', '왜 이렇게 싸우냐'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들의 걱정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특검에 동조하는 후보가 당 대표가 되는 것만은 반드시 막아야만 한다는 절박감을 떨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 원희룡 대표 후보는 14일 "상향식 공천을 도입하겠다"며 자신이 한동훈 후보를 향해 제기한 '사천(私薦) 의혹'을 다시 겨냥했다.
원 후보는 페이스북 글에서 "공천권을 당원 여러분께 돌려주고, 중앙당은 순수한 의미의 공천 관리만 하도록 하겠다"며 이처럼 밝혔다.
원 후보는 "나는 이미 당원들이 당의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할 권한을 확대할 것과 당 기여도에 따른 공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그 구체적 실행방안이 상향식 공천"이라며 "이번 총선과 같은 밀실 공천, '듣보잡 공천', 사천을 완전히 없애겠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7·23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자 토론회 등에서 한 후보의 가족 등 측근들이 지난 총선 비례대표 공천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공개적으로 제기하며 당무 감찰을 요구해왔다.
원 후보는 또 다른 글에서 "경선 과정에서 한 후보 검증에 나선 후 '원희룡에 실망했다', '원희룡 변했다', '왜 이렇게 싸우냐'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들의 걱정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특검에 동조하는 후보가 당 대표가 되는 것만은 반드시 막아야만 한다는 절박감을 떨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 후보가 '제삼자 추천' 방식의 채상병특검법 추진 의사를 밝힌 것을 두고 한 말이다.
그러면서 "특검 수용은 당의 분열과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질 것이 명약관화하다. 특검은 곧 탄핵"이라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선거에서 후보 검증은 필수다. 내부 검증을 넘지 못한 후보가 설사 당 대표가 된다 한들 얼마나 버티겠나"라며 "전당대회 후 시간이 흐른 뒤 '원희룡 말이 맞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다.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패배한 다음에 제가 옳았다는 게 밝혀진들 무슨 소용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특검은 절대 받아서는 안 된다. 정부 여당이 서로를 향해 총구를 겨누고 당이 무너지는 일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면서 "특검을 막아내고 총선 참패의 상처를 하루빨리 회복해서 강한 정당, 이기는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kc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3번째 음주운전 '장군의 아들' 배우 박상민 징역형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코미디언 김병만 가정폭력으로 송치…검찰 "수사 막바지" | 연합뉴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사망…"친구가 자택서 발견"(종합) | 연합뉴스
- [영상] "너무아프다" "드럽게 못난 형"…배우 송재림 비보에 SNS '먹먹' | 연합뉴스
- [인터뷰] "중년 여성도 젤 사러 온다…성인용품으로 여성 욕망 '훨훨'"(종합) | 연합뉴스
- 차에 치인 고양이 구조 요청하자 현장서 죽인 구청 용역업체 | 연합뉴스
- '연인 폭행' 황철순 2심서 형량 줄어…"범행 인정하고 반성" | 연합뉴스
- 8년 복역 출소 5개월만에 또…성폭행 40대 이번엔 징역 15년 | 연합뉴스
- 경주월드 놀이기구 부품 결함에 갑자기 추락…"다친 사람 없어" | 연합뉴스
-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유영재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