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6㎞’ 두산 발라조빅 첫 등판 4.2이닝 1실점, 80구 이후가 관건 [잠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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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새 외국인투수 조던 발라조빅(26)이 KBO리그 희망과 과제를 모두 남기고 데뷔전을 마쳤다.
발라조빅은 14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등판해 4.2이닝 동안 93구를 던지며 1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발라조빅은 2023시즌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18경기에 모두 구원등판(1승무패·평균자책점(ERA) 4.44)했고, 올해도 마이너리그(트리플A) 24경기 중 선발등판은 한 차례가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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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조빅은 14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등판해 4.2이닝 동안 93구를 던지며 1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교체돼 첫 승 신고는 다음으로 미뤘다.
이날 발라조빅은 최고구속 156㎞의 직구(41개)와 슬라이더(27개), 커브(14개), 스플리터(11개)를 섞어 던졌다. 196㎝의 큰 키를 앞세워 높은 타점에서 내리꽂는 직구가 위력적이었고, 134~142㎞ 범위에서 슬라이더의 구속을 조절하며 타이밍을 빼앗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4회까지 투구는 깔끔했다. 2회초 1사 후 이성규에게 볼넷, 3회초 1사 후 전병우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추가 진루를 허용하지 않고 나머지 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빠른 공으로 카운트를 잡고 2스트라이크 이후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하는 패턴이었다. 삼진을 엮어낸 결정구도 커브와 슬라이더 각각 2개, 직구와 스플리터 각각 1개로 다양했다.
문제는 80구 이후였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경기 전 발라조빅의 투구수를 60~80개로 내다봤고, “80개를 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5회초 2사까지 투구수가 83개였고, 팀도 1-0으로 앞선 상황이라 일단 믿고 지켜보는 쪽을 택했다.
이 결과는 좋지 않았다. 발라조빅은 류지혁과 전병우에게 모두 볼넷을 내주고 이교훈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5회 2사 후 던진 10구 중 8개가 볼이었을 정도로 제구가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았다. 이후 발라조빅이 남겨둔 주자 2명 중 류지혁이 홈을 밟아 첫 실점이 기록됐다.
발라조빅은 2023시즌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18경기에 모두 구원등판(1승무패·평균자책점(ERA) 4.44)했고, 올해도 마이너리그(트리플A) 24경기 중 선발등판은 한 차례가 전부였다. 전문 선발투수로 분류하기는 어렵다. 데뷔전부터 구위와 탈삼진 능력을 입증한 만큼 선발투수의 역할에 맞게 투구수를 늘리는 게 관건이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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