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6월 감독상’ 정정용 감독, “선수들에게 커피 샀는데 50만원 썼다, 한 번 더해줘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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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상무 정정용 감독이 6월 감독상 수상으로 인해 선수단에 커피 선물하며 지갑은 얇아졌지만, 기분이 좋은 건 어쩔 수 없었다.
김천이 6월 무패 행진과 선두 도약을 거듭하면서 정정용 감독은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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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김천] 한재현 기자= 김천상무 정정용 감독이 6월 감독상 수상으로 인해 선수단에 커피 선물하며 지갑은 얇아졌지만, 기분이 좋은 건 어쩔 수 없었다.
김천은 14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전북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3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무서운 기세를 타던 김천은 지난 9일 수원FC와 홈 경기에서 2-3으로 패하며,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울산 HD에 선두를 내주면서 힘겨운 선두권 경쟁을 피하지 못했다.
하필 이번 상대 전북이 김천전을 앞두고 제주유나이티드에 2-1 승리를 거두며, 부진 탈출에 성공했다. 상승세 전북을 맞이하는 점에서 부담이 될 만 하다.
정정용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요즘 들어 우리가 힘든 것 같다. 2시간 전에 일 터진 인천과 경기 날 폭우 내린 수원FC전은 물론 전북이 분위기를 탔는데, 고비를 넘기는데 있어 굉장히 중요하다. 전북이 우리 상대로 2연패 할 수 없으니 잘 준비했을 것이다”라고 걱정했다.
김천이 6월 무패 행진과 선두 도약을 거듭하면서 정정용 감독은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지난 시즌 K리그1 승격에 이어 올 시즌 예상을 깨고 선두권 경쟁까지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다.
정정용 감독은 “적은 공무원 월급으로 선수들 커피 사줬다. 50만 원 넘게 나왔다. 많이들 마시더라”라며 씁쓸해하면서도 “선수들이 잘 해줬기에 결과로 나왔다. 선수들이 발전한 결과이기도 하다. 선수들에게 한 번 더 수상하게 해달라고 했다”라며 다시 한 번 기분 좋게 수상으로 커피를 사고 싶어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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