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 생수냉장고, 쿨링포그…무더위 이겨내세요

김석이 시민기자 2024. 7. 14.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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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야 나와라."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지자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생수 나눔 냉장고'가 등장했다.

동구는 버스정류소 2개소에 '동구민을 위한 생수 냉장고'를 설치했다.

동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구청과 행정복지센터를 이용하는 민원인을 위해 생수 냉장고를 별도로 운영하고, 무더위 쉼터에서도 생수를 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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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 폭염대비 대책 시행…구청·행정복지센터서 양산 대여

- 횡단보도 그늘막 매주 점검예정

“무더위야 나와라.”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지자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생수 나눔 냉장고’가 등장했다.

부산 동구가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버스정류장 생수나눔 냉장고(왼쪽 사진)와 부산진역 앞 쿨링포그를 운영하고 있다.


부산 동구는 ‘2024 동구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세웠다. 노령인구가 많은 동구 주민들의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구는 버스정류소 2개소에 ‘동구민을 위한 생수 냉장고’를 설치했다.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수정초등학교 근처 부산진세무서 앞 버스정류장과 초량 육거리 부산고등학교 앞 버스정류장이다. 오는 9월 13일까지 오전 10시~11시, 오후 2시~3시 하루 두 차례 운영되며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은 제외다. 부산진세무서 앞 생수 냉장고 이용시간 15분 전에 공무원들이 300㎖ 생수 60개를 채워놓자 시민이 매우 반가워하며 1개씩을 가져갔다. 동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구청과 행정복지센터를 이용하는 민원인을 위해 생수 냉장고를 별도로 운영하고, 무더위 쉼터에서도 생수를 배부할 계획이다. 이번 여름에 배부할 생수는 3만3000여 개를 예상하고 있다. 이외에 구청과 행정복지센터에서 양산 1500개를 대여한다.

동구는 또 유동인구가 많은 부산진역 앞과 부산진시장 앞 횡단보도에 인공안개를 분사하는 ‘쿨링 포그’ 3개소를 추가 설치해 총 6개로 늘렸다. 횡단보도의 스마트 그늘막은 58대가 운영된다. 동구는 매주 1회 그늘막 상태나 불법 점거 여부 등을 점검해 보행자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버튼만 누르면 시원한 냉기가 나오는 에어커튼은 올해 31개소에서 운영 된다. 기후 취약가구에 대한 옥상 차열 페인트 도장 사업도 지난달 완료했다. 그 외에 일상생활 공간 92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냉방시설과 함께 부채, 쿨 스카프, 얼음생수 구급약 등 구호물품을 갖췄다.

폭염에 대비하는 국민 행동요령으로는 기상상황을 수시 확인하고, 물 많이 마시기, 오후 2시~5시 외출 삼가기, 실내외 온도차 5도를 넘지 않는다 등의 수칙을 실천하고 무더위를 쫓기 위한 참신한 발상으로 건강한 여름나기에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시민기자면은 부산시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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