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피습에 정치권 "강력 규탄"..."조속한 쾌유 기원"

윤선영 2024. 7. 1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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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피격 소식에 일제히 우려를 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끔찍한 정치 폭력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치 테러는 민주주의 파괴 행위이자 국민 전체에 대한 폭력"이라며 "사건의 정확한 진상이 밝혀지는 않았으나 남의 나라 일 같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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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정치권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피격 소식에 일제히 우려를 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끔찍한 정치 폭력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중 총격을 받아 부상을 입고 지지자 1명이 사망했다"며 "정치테러는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며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호 대변인은 "대한민국 국민들도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정치 테러로 큰 충격을 받은 바 있다"며 "정치테러는 극단 정치와 혐오 정치의 산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인들은 이해와 화합으로 사회를 통합시켜야 할 책무가 있다"며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정치테러를 강력히 규탄하며, 극단 정치·증오 정치를 근절하기 위해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치 테러는 민주주의 파괴 행위이자 국민 전체에 대한 폭력"이라며 "사건의 정확한 진상이 밝혀지는 않았으나 남의 나라 일 같지 않다"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도 극단적인 진영 대립 속에 혐오와 언어폭력의 강도가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 정치도 이러한 '민주주의의 적'을 키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때"라고 했다.

이재명 전 대표는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어떠한 이유로든 폭력과 테러는 용납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대표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 범죄에 대해 철저하고 단호한 대응을 촉구한다"고 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 정치테러는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정치테러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절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한 대변인은 이어 "민주당은 이 전 대표에 대한 정치테러로 고통받은 바 있고 끔찍한 증오 정치의 유령이 배회하지 못하도록 싸워왔다"면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정치테러를 강력 규탄하며 증오 정치 근절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했다.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는 "정치인에 대한 폭력은 결코 용납될 수 없으며 이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심각한 범죄"라면서 "이러한 폭력은 표현의 자유와 협력 문화를 파괴하고 공포와 서로에 대한 불신을 조장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저도 지난 대선에서 이 전 대표를 지원하던 중 망치로 머리를 맞아 피습당한 경험이 있다. 그때의 충격과 두려움은 아직도 생생하다. 이 전 대표 역시 테러를 당한 바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가 혐오의 벽을 넘어 힘을 합쳐 더 강한 민주주의와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할 때"라며 "테러와 폭력에 반대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평화로운 정치적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힘써야 한다"고 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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