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홍천 별장 무단침입→울타리 설치..오늘 ‘미우새’서 공개 “관광차까지”[Oh!쎈 이슈]
[OSEN=강서정 기자]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강원도 홍천에서 세컨하우스를 짓고 서울과 오가며 생활하고 있는 가운데 홍천 별장에 외부인 무단침입 문제가 심각해 결국 울타리를 설치했다. ‘미운 우리 새끼’에서 처음 공개할 예정.
한혜진은 지난해 강원도 홍천에 500평의 별장을 지었고, 이를 유튜브와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를 통해 공개했다. 한혜진은 별장을 직접 지으면서 인테리어는 물론, 자재까지 직접 고르고 설계했다고. 특히 조카들이 뛸 수 있는 큰 평수와 개방감있는 공간을 계획했고, 도시 생활에 지쳐 별장을 지은 만큼 자연친화적인 공간을 꿈꿨다. 한혜진은 불멍을 즐길 수 있는 파이어핏부터 천창이 있는 화장실까지 한혜진의 마음에 쏙 드는 인테리어가 가득했다.
실제로 한혜진은 도시 생활에 지친 일상을 언급하며 “답답해서, 그리고 타이밍이 맞았다. 25년간 일했고, 사람들 속 틈바구니에서 일했다. 사실 난 조용히 있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20~30대에는 여행으로 도피했다. 근데 이제 여행이 점점 힘들어지는 나이가 됐다. 언제든 편한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에 시골에 집을 짓고 싶다는 의지가 생겼다. 내 경제적 능력과 타이밍이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한혜진의 홍천 별장에 갑자기 사람들이 찾아가기 시작했다. 과거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제주도 집이 JTBC ‘효리네 민박’을 통해 공개된 후 많은 사람들이 찾아갔던 것처럼 한혜진의 별장을 관광지처럼 사람들이 방문한 것. 문제는 별장에 울타리가 없어 많은 이가 자유롭게 오고 가며 구경했다. 이에 별장에 쉬고 있던 한혜진은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을 터.
한혜진은 지난 4월 “찾아오지 마세요 집주인한테 양보하세요”라며 “부탁드린다. 찾아오지 말아달라. 여기 cctv로 번호판까지 다 녹화된다. 부탁드린다. 무섭다”고 홍천 별장 집 앞에 줄지어 서있는 차량들 사진을 공개해 충격을 줬다.
결국 한혜진은 울타리 공사를 시작했고 “지금 제작에 들어간 상태인데 평수가 넓어서 2주 넘게 걸릴 것 같다. 담장과 대문이 들어서면 외부인이 못 들어올 거다. 무단 침입 피해를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한혜진은 그간 유튜브 등을 통해 외부인 무단침입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오늘(14일) 방송되는 ‘미우새’ 선공개 영상에서도 그간의 피해를 밝혔는데 충격적이었다. 풍자가 한혜진을 찾아가 식사 중 “울타리 설치했더라?”라고 말했다. 주거 무단침입 문제로 곤혼스러웠던 한혜진의 홍천 별장에 울타리가 설치된 모습이 공개됐다. 풍자는 “원래 없지 않았냐”고 하자 한혜진은 “울타리나 담장을 치게 되면 내가 갇히는 거지 않냐. 울타리까지 치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우리 집이 통창인데 어느 날 아침 거실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마당 한가운데에 회색 승용차가 있더라. ‘내가 아는 사람인가?’ 생각을 했다. 모르는 사람이더라. 어떻게 왔냐고 물으니 ‘TV랑 너튜브 보고 왔다’라고 하더라”라고 자신의 집을 허락도 구하지 않고 사람들이 구경왔던 당시를 회상했다.
한혜진은 “죄송하다고 하면서 여긴 개인 사유지라 들어오면 안 된다고 정중히 부탁했는데 계곡으로 내려가고 있었다”며 “다시 한 번 차 가지고 나가달라고 부탁했는데 ‘이젠 다시는 TV 안 볼거예요!’ 하고 가더라. 너무 슬펐다.
주거 침입 피해는 또 있었다. 한혜진은 “집에서 TV를 보고 있는데 차문 닫는 소리가 또 들리더라. 커튼 사이로 봤는데 다른 팀이 또 왔다. ‘집에 있었네’라며 너무 좋아하더라. 너무 좋아해주니까 마음이 너무 안 좋았다. 하지만 사유지라 안 된다고 하고 보냈다”라고 했다.
그런데 연이어 또 다른 사람들이 한혜진의 집을 찾아왔다. 그는 “밥을 먹고 있는데 늦은 오후에 세 번째 손님을 받았다. 내가 있을 때 세 팀까지 받았다. 그럼 내가 없을 땐 얼마나 많이 온다는 거냐. 마당 한가운데 주차를 하고 우리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더라. 내가 너무 깜짝 놀랐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풍자는 “울타리 만들만 했다”고 공감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신동엽은 “심지어 관광차가 온 적도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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