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리인하 기대감 고조 속 실적 개선·금투세 재검토 호재 [주간 증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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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적으로 TSMC와 SK하이닉스 등 기업 실적호조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 재검토 논의 등이 코스피지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내외적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기대 강화와 금투세 도입 재검토가 맞물릴 경우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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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0.18% 하락한 2857.00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12일에는 전일 대비 1.2% 하락했다. 코스피지수가 1% 이상 하락한 것은 지난 5월 30일 이후 30거래일 만이다. 특히 외국인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3090억원, 1884억원 가량 순매도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신한투자증권은 "국내는 반도체 대형주 중심으로 외국인 수급이 집중됐던 만큼 시장 조정은 차익실현의 빌미로 작용했다"며 "외국인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코스피에서 5500억원가량 순매도하면서 코스피가 약세였다"고 진단했다.
이번주 코스피 예상 범위는 2830~2950으로 제시됐다. 대내외적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기대 강화와 금투세 도입 재검토가 맞물릴 경우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NH투자증권 김영환 연구원은 "오는 15~19일 여러 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예정돼 있는 만큼 위원들의 입장 변화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물가지표 안정세 확인 이후에는 경기 침체 논란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 16일과 17일에 발표되는 미국 6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을 확인하면서 경기 침체 없는 보험성 금리인하 사이클이 달성가능한 지를 가늠하려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국내는 부자감세 반대 등을 이유로 금투세 유예를 반대했던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전 대표가 금투세 도입 시기에 대한 재검토 의사를 피력한 만큼 야당의 기조가 변하면 연말 개인의 국내 증시 이탈 우려도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코스피 2950 달성이 힘겨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SK증권 리서치센터는 "이미 9월 금리인하 및 연내 추가 인하가 상당 부분 반영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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