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 부동산, 왜 주목 받고 있나

장관섭 기자 2024. 7. 1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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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검단은 역사가 깊은 지역이다.

1914년 김포군 검단면·노장면·마산면이 김포구 검단면으로 통합되며 지금의 지역이 자리 잡았다.

검단은 인천 북부 외곽 지역으로, 서울-인천-김포를 잇는 삼각축 선상에 위치한 도농복합지역이다.

검단 지역 부동산 전문가인 대박부동산 박상기 대표는 검단의 주거·상업 지역으로서의 강점으로 ▲주민편의시설 활용성 ▲편리한 지하철 이용 ▲높은 인구밀도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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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 지역 부동산 전문가인 대박부동산 박상기 대표는 검단의 주거·상업 지역으로서의 강점으로 ▲주민편의시설 활용성 ▲편리한 지하철 이용 ▲높은 인구밀도 등을 꼽았다.

박상기 대표 “교통 편의성과 ‘자급자족 도시’ 조건 충족” PF자금 해소·금리 인하 땐 부동산 투자 심리 살아날 것

인천 검단은 역사가 깊은 지역이다. 1914년 김포군 검단면·노장면·마산면이 김포구 검단면으로 통합되며 지금의 지역이 자리 잡았다. 본래 검단은 검다는 뜻의 ‘검’(黔)과 붉다는 뜻의 ‘단’(丹)이 합쳐진 지명이다. 검단의 서해안 일대에 석양이 붉게 노을 지면 홍학의 날개와 같다고 하여 검단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근래에 ‘검단’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검단신도시일 것이다. 그만큼 부동산 업계에서 중요한 지역이다. 검단신도시는 왜 이렇게 주목을 받고 있는 걸까.

검단은 인천 북부 외곽 지역으로, 서울-인천-김포를 잇는 삼각축 선상에 위치한 도농복합지역이다. 지방도 305호선과 346호선이 검단 중앙을 교차 통과하며 김포-강화 지역을 연결하고 있다. 이 같은 조건을 바탕으로 1·2차 검단신도시 지정, 검단신도시 개발사업을 거쳐 인구 35만여 명의 대규모 신도시로 떠올랐다. 이와 함께 오류동 검단일반산업단지 지정을 비롯해 주변 여러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으로 더욱 빠르게 발전해 가고 있다.

검단신도시는 분당과 일산급의 대형 신도시다. 지하철 김포공항역과 두 정거장 차이로 접근성이 좋고, 서울 올림픽대로와 공항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 제1·제2 순환도로로 연결된다. 또 공항과 항만을 접하고 있어 최고의 교통편의성을 가진 신도시로 평가받는다. 검단신도시는 대다수 아파트가 중·소형으로 구성되어 인구밀도가 높고, 주변 검단산업단지 및 지식산업단지 부지가 지정되어 있어 자급자족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검단 지역 부동산 전문가인 대박부동산 박상기 대표는 검단의 주거·상업 지역으로서의 강점으로 ▲주민편의시설 활용성 ▲편리한 지하철 이용 ▲높은 인구밀도 등을 꼽았다. 그는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사업지역 및 주거지역이 배치되어 있어 편의시설 활용이 편리하고, 높은 인구밀도는 수요와 공급을 충족시키는 자급자족 도시의 조건을 충족한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투자 체크포인트를 다섯 가지로 요약했다.

“서울과의 인접성, 교통편의성 등 위치가 좋아야 한다. 또 인구밀도 및 유동인구가 많아야 한다. 외부적으로는 금리 인하를 위한 긴축완화와 통화 안정이 실현되어야 투자심리가 살아난다. 결국 부동산은 심리이기 때문에 분위기가 중요하다. 지역적으로는 자급자족 도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 같은 투자 체크포인트를 따져보면 검단이 주목받는 이유를 알 수 있다.

박 대표는 이어 “현재 시점은 고환율·고물가·저성장 시대이고, 막대한 PF자금 악재 등으로 부동산 매수 심리가 현저히 낮은 상태다. 향후 PF자금 문제가 조기에 해소되고 금리 인하 등 조치가 이뤄지면 부동산 투자 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인천 ㅣ 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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