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세 중 '총격'…지지자 1명 사망·2명 부상
미국 대선까지 넉 달도 안 남은 가운데, 공화당 전당대회 하루 전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를 하다 총에 맞았습니다. 총알이 오른쪽 귀를 관통했고, 생명엔 지장이 없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총격범은 현장에서 사살됐고, 유세장에 있던 참가자 한 명이 숨지고 두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먼저 이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엎드려! 엎드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향해 총알이 날아든 건 현지시각으로 어제(13일) 저녁 6시쯤입니다.
미국 펜실베니아주 버틀러 유세 현장에서 바이든 행정부를 비판하던 중 갑작스러운 공격에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급히 몸을 숙였다 경호원들의 부축으로 몸을 일으킨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른쪽 귀에 피를 흘렸습니다.
"신발 좀 챙길게요"
[경호원 : 대통령님 차로 이동하시죠]
"기다려요 기다려요. (싸우자! 싸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주먹을 들어보이며 '괜찮다'는 신호를 보낸 뒤 차를 타고 빠져나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총격범은 현장에서 비밀경호국 요원에게 사살됐습니다.
유세에 참여한 지지자 1명이 숨지고 2명은 심각한 부상을 입어 위독한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지 2시간가량 지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총알이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했다"며 "미국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고 적었습니다.
[화면제공 엑스 'JordanUhl_X' / 영상자막 장재영]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럼프 피격' 시간대별 재구성…"곰처럼 기어 올라갔다"
- 5살 중태 빠트린 태권도 관장 구속…"증거인멸·도망 염려"
- "집었다 놨다" 장마철 채솟값 고공행진…소비자 부담 커져
- 비 퍼부었는데 또?…경남 남해안 장마 피해 속출
- 세종 전동킥보드 보관창고 화재…킥보드 1000대 피해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