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철학부터 유학·불교까지 폭넓게 연구한 한형조 교수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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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학부터 조선 유학, 불교 금강경까지 다양한 주제를 연구하고 글을 써 온 한형조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지난 13일 별세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한 교수가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14일 밝혔다.
고인은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은 뒤 30년간 교수로 재직했다.
고전한학과 철학을 전공한 그는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며 학계에 기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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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동양철학부터 조선 유학, 불교 금강경까지 다양한 주제를 연구하고 글을 써 온 한형조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지난 13일 별세했다. 향년 65세.
한국학중앙연구원은 "한 교수가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14일 밝혔다.
고인은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은 뒤 30년간 교수로 재직했다.
고전한학과 철학을 전공한 그는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며 학계에 기여해왔다.
'주희에서 정약용으로'(1996), '왜 동양철학인가'(2000), '왜 조선유학인가'(2008), '조선유학의 거장들'(2008), '성학십도, 자기 구원의 가이드맵'(2018) 등 여러 책을 펴냈다.
종교가 아닌 인문의 관점에서 불교를 바라보고 해석한 '붓다의 치명적 농담'(2011), '허접한 꽃들의 축제'(2011) 등의 책은 큰 관심을 받았다.
이런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아 2022년에는 제12회 퇴계학술상을 받았다.
빈소는 경기 안양시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경숙 씨와 아들 한결 씨가 있다. 발인은 16일 오전 예정이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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