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우, 시즌 첫 승…KLPGA 하이원리조트 오픈 정상…통산 2승 달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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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우(22·삼천리)가 올해 첫 우승을 차지하며 기분 좋게 상반기를 마무리했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고지우는 17언더파(271타)를 친 전예성(23‧안강건설)을 2타 앞서며 상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고지우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올해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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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공동 3위·방신실 공동 8위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고지우(22·삼천리)가 올해 첫 우승을 차지하며 기분 좋게 상반기를 마무리했다.
고지우는 14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 원)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면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고지우는 17언더파(271타)를 친 전예성(23‧안강건설)을 2타 앞서며 상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KLPGA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17일간 휴식기를 보낸 뒤 오는 8월 1일 개막하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로 후반기를 시작한다.
이번 우승으로 고지우는 지난해 6월 맥콜‧모나 용평 오픈 우승 이후 약 1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통산 2승을 달성했다.
고지우는 이번 대회까지 올해 16개 대회에 참가했지만 톱10에 단 3차례 이름을 올리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첫날부터 상위권에 자리한 고지우는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고지우는 1번홀(파4)에서 한 타를 줄이면서 기분 좋게 최종 라운드를 시작해 9번홀(파4)에서 또 버디를 잡아냈다.
이후 고지우는 파 세이브를 이어가다 15번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여 2위 전예성과의 격차를 2차로 벌렸다. 이후 고지우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올해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우승 후 고지우는 "두 번째 우승을 빨리하고 싶었는데, 이런 마음 탓에 오히려 원하는 플레이가 더 이뤄지지 않았다. 스윙과 경기 운영 부분에 대해 많이 신경 썼는데,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고지우는 프로 첫해인 2022년 총 버디 336개를 잡아내면서 '버디 폭격기'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버디가 많을 정도로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경기 운영 탓에 보기도 많다. 실제로 지난 2023년 고지우는 버디를 266개 기록했지만 보기를 282개 범한 바 있다.
고지우는 "올해는 보기를 많이 줄이자는 목표를 잡았다. 상반기에 거리와 우승 욕심을 버리고, 매주 수정을 반복했다. 스윙 자세에 신경 쓰면서 꾸준히 노력했다"며 "덕분에 전처럼 공격적인 플레이를 해도 실수가 줄어들고, 찬스를 잘 잡을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보기를 1개만 한 것도 굉장히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통산 2승에 성공한 고지우는 "메이저 우승을 목표로 잡았다. 매 대회 우승을 하고 싶다"면서 "최종 목표는 갈 길이 멀지만 세계 1위다. 그전에 국내에서 대상, 상금왕을 수상하고 싶다. 해외 진출 욕심도 있지만 우선 KLPGA 대표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전했다.
전예성은 보기는 없었지만 버디 2개만 잡으며 고지우와의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 준우승에 만족했다.
올해 복귀 후 우승이 없는 윤이나(21‧하이트진로)는 마지막 날 5타를 줄여 15언더파 273타로 이채은(25‧메디힐)과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개막 이후 이틀 내내 선두를 지키던 '루키' 이동은(20·SBI저축은행)은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5위다.
반면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3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한진선(27·카카오VX)은 12언더파 276타,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장타 퀸' 방신실(20‧KB금융그룹)은 11언더파 277타로 김수지(28) 지한솔(28‧이상 동부건설)과 공동 8위에 자리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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