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해상서 석유 운반선 조난…선원 14명 구조

오늘(14일) 오후 2시쯤 전남 신안군 가거도 북서쪽 107㎞ 해상에서 2천4백여 톤짜리 석유제품운반선 A호가 좌현으로 기울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습니다.

A호는 적재물이 없는 공선 상태로 지난 13일 여수항에서 출항해 중국으로 운항 중이었습니다.

선내에서는 원인 불명의 폭발이 발생했으며, 화재 등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승선원 14명은 해경의 구조 협조 요청을 받은 인근 통항 선에 의해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해양오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선박은 기울어진 채 해상에 그대로 떠 있는 상태입니다.

해경은 경비함정 등을 현장에 보내 피해 상황과 경위를 파악 중입니다.

(사진=목포해경 제공, 연합뉴스)

박서경 기자 psk@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