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측에 압수수색 정보 흘린 경찰관 구속기소…25일 첫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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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황의조의 수사기밀을 외부로 유출한 혐의를 받는 경찰관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 경감은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근무하던 지난 1월25일 황의조의 수사 정보를 지인인 변호사 A 씨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달 19일 조 경감을 구속했고 엿새 후인 25일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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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황의조의 수사기밀을 외부로 유출한 혐의를 받는 경찰관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지난 5일 영등포경찰서 소속 조모 경감을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조 경감은 직위해제된 상태다.
조 경감의 첫 재판은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이종민 판사 심리로 오는 25일 열린다.
조 경감은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근무하던 지난 1월25일 황의조의 수사 정보를 지인인 변호사 A 씨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이번 사건은 황 선수 측이 지난 2월 수사관 기피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황 선수 측은 한 브로커가 수사무마를 대가로 금전을 요구해왔으며, 황씨 측이 관심을 보이지 않자 수사팀만이 알 수 있는 압수수색 장소와 일시 등을 알려주면서 경찰과의 친분·정보력을 과시했다고 주장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달 19일 조 경감을 구속했고 엿새 후인 25일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했다.
한편 황의조는 2명의 여성에 대해 동의 없이 여러 차례에 걸쳐 사생활 영상을 촬영하거나 영상통화를 녹화한 혐의로 지난 11일 재판에 넘겨졌다.
조준영 기자 ch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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