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우,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우승(종합)

안경남 기자 2024. 7. 1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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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즈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우승했다.

고지우는 14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펼쳐진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았다.

이로써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가 된 고지우는 전예성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챙긴 고지우는 대상포인트 16위(137점), 상금 랭킹 14위(3억3597만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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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실수 줄이려 노력…공격적이면서 실수 없도록"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4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CC에서 열린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고지우가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KLPGT 제공) 2024.07.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고지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즈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우승했다.

고지우는 14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펼쳐진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았다.

이로써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가 된 고지우는 전예성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앞서 올해 16개 대회에서 3차례 톱10 진입이 전부였던 고지우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2승에 성공했다.

지난해 7월 맥콜·모나 용평 오픈 이후 약 1년 만이다.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챙긴 고지우는 대상포인트 16위(137점), 상금 랭킹 14위(3억3597만원)에 올랐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4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CC에서 열린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고지우가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KLPGT 제공) 2024.07.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고지우는 "작년에 우승하고 두 번째 우승을 빨리하고 싶었다. 그런데 오히려 더 안 돼서 스윙과 경기 운영 부분에서 더 성장하기 위해 많은 부분을 바꿨다. 이렇게 성과를 이루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기를 줄이는 게 목표였다는 그는 "거리와 우승 욕심을 버리고 상반기를 보냈다. 매주 수정을 반복했고, 힘으로 하는 스타일이지만 컨트롤할 수 있도록 스윙 자세에 신경 쓰면서 꾸준히 노력했다. 그러다 보니 이전처럼 공격적인 플레이를 해도 실수가 줄고 찬스를 잘 잡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대회에서 보기를 한 번밖에 범하지 않은 고지우는 "굉장히 의미가 크다"고 했다.

최종일을 앞두고 4시간밖에 못 잤다는 그는 "평소보다 일찍 잤는데 새벽에 깨고 잠에 들지 못했다. 나한테 온 기회를 어떻게 잡을지 생각을 많이 했고 심장이 너무 빨리 뛰었다"며 "경기하는 동안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꿈꿔왔던 거니까 내 플레이를 하면서 즐기자고 되새겼다"고 말했다.

인터뷰하며 눈물을 흘린 고지우는 "스윙 교정을 위해 성적을 내려놓기가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4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CC에서 열린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고지우가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KLPGT 제공) 2024.07.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메이저 우승을 목표로 잡은 그는 "갈 길이 멀지만, 세계랭킹 1위를 이루고 싶다"고 했다.

고지우를 맹추격한 전예성은 아쉽게 2위(17언더파 271타)로 대회를 마쳤다. 시즌 3번째 준우승이다.

이채은과 윤이나는 공동 3위(15언더파 273타)에 올랐다.

1~2라운드 선두를 달렸던 이동은은 5위(14언더파 274타), 디펜딩 챔피언 한진선은 7위(12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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