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등 해외 정상들 "폭력 용납 안돼"…중국서도 큰 관심
[뉴스리뷰]
[앵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유세 중 총격을 당한 사건에 대해 각국 정부 정상들은 폭력은 용납할 수 없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했는데요.
중국에서도 관련 뉴스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총격 사건에 각국 정상들은 잇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안위를 기원하며 이번 공격을 규탄했습니다.
지난해 4월 20대가 던진 폭발물에 테러를 당한 바 있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옛 트위터인 엑스를 통해 "민주주의에 도전하는 어떠한 형태의 폭력에도 굳건히 맞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달 초 영국 총선에서 승리해 새롭게 취임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충격적인 장면에 경악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공격의 희생자 모두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역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총격은 역겨운 일"이라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행사장에 있던 이들, 그리고 모든 미국인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친 트럼프 성향의 정상들도 쾌유를 기원하는 글을 잇따라 올렸습니다.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안전과 신속한 쾌유를 기도한다"고 말했고,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어두운 시기 나의 생각과 기도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지만 중국 내에서도 관련 소식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관련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하며 비교적 자세하게 내용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상 정도와 함께 미국 경찰의 발표 내용, 바이든 대통령의 반응과 캠프 움직임, 미국 사법기관에서 암살 사건으로 처리했다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신화통신과 인민일보, 펑파이, 신경보 등 중국 내 주요 매체도 총격 당시 현장 영상을 포함시켜 온라인 등으로 내보냈습니다.
웨이보와 바이두 등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총격 사건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네티즌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순발력이 없었다면 사고가 커졌을 것이란 관측을 내놓으면서 저격범 또는 배후가 누군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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