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빈, 군산CC 오픈 첫 2연패에 프로 첫승 기쁨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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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의 유망주 장유빈이 마침내 프로 첫승을 일궜다.
장유빈은 14일 전북 군산시 군산 컨트리클럽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열린 KPGA 투어 군산CC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16언더파 272타(66-64-71-71)로 우승했다.
장유빈은 지난해 8월 아마추어로 이 대회에 출전해 우승하는 등 사상 첫 군산CC 오픈 2연패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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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의 유망주 장유빈이 마침내 프로 첫승을 일궜다.
장유빈은 14일 전북 군산시 군산 컨트리클럽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열린 KPGA 투어 군산CC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16언더파 272타(66-64-71-71)로 우승했다. 상금 1억9500만원.
장유빈은 지난해 8월 아마추어로 이 대회에 출전해 우승하는 등 사상 첫 군산CC 오픈 2연패의 주인공이 됐다. 또 지난해 10월 프로 전향 이후 첫승의 물꼬를 텄다. 2주 전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에서 통한의 역전패로 준우승한 아픔도 씻었다.
장유빈은 경기 뒤 “올해 우승 문턱까지 갔다가 계속 밀려 아쉬움이 많았고, ‘왜 못할까’ 스스로 자책도 많이 했다. 그런 기분을 모두 날려버린 우승이다”라며 기뻐했다.
장유빈은 올 시즌 준우승만 3차례 하는 등 결정력 부족을 노출했다. 멘털이 약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이날 결승전에서는 초반 부진을 딛고 중후반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는 등 저력을 과시했다.
3타 차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장유빈은 8번 홀까지 3타를 잃어 하강했으나, 9번 홀(파5) 승부수로 이글을 잡아내면서 반등의 계기를 잡았고, 후반부 2타를 더 줄이면서 정상을 되찾았다.
장유빈은 “9번 홀 두번째 샷은 205m 남았지만, 뒷바람이 있어 7번 아이언으로 강하게 쳤다. 그 선택이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바로 앞에 있는 나무를 넘어가도록 높은 탄도를 만들어야 했고, 비교적 짧은 채로 200m 이상의 거리를 낸 것이다.
역전패에 대한 두려움도 없었다는 점도 밝혔다. 장유빈은 “1~4번홀에서 버디, 더블 보기, 보기, 버디를 했는데, 지난해 이 대회 때와 똑같았다. 그래서인지 마음이 편했다”며 “9번홀에서 이글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또 “하반기에는 체력을 더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정한밀이 14언더파 2위, 디오픈에 출전하는 김민규는 공동 6위(11언더파)로 마쳤다. 공동 3위(12언더파) 최승빈은 이날 6번 홀(파4)에서 9타를 치는 퀸튜플보기와 13번 홀(파3) 홀인원 등으로 극과 극을 오가며 상위권에 자리 잡았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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