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두 달 넘게 `주 6일제 근무`…타 은행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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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는 의미로 임원들의 '주 6일제 근무'를 두달 넘게 시행하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이석용 농협은행장의 주재로 매주 일요일 오후마다 주요 임원, 간부, 관련 부서장들과 함께 비상경영회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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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는 의미로 임원들의 '주 6일제 근무'를 두달 넘게 시행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오는 15일부터 5대 은행과 카카오뱅크를 대상으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등 은행에 대한 당국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은행장 주재로 주말 회의까지 열며 긴장도를 높이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이석용 농협은행장의 주재로 매주 일요일 오후마다 주요 임원, 간부, 관련 부서장들과 함께 비상경영회의를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중순부터 이어지고 있는 주말 회의는 실적이나 회사 주요 현안 등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이나 당면과제 등에 대해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행이 임원 주말 회의를 재개한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농협은행은 조선·해운업 대출 부실로 각종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농협은행은 2016년 당시 조선, 해운업에 대한 충당금을 대거 적립하면서 같은 해 상반기에만 3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올 1분기 순이익은 4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3% 감소했다. 홍콩H지수 ELS 배상액 3416억원이 실적에 반영된 결과다.
올초부터 배임·횡령사고가 잇따라 터진데다 금융당국이 농협중앙회·농협금융지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문제삼은 것이 비상경영 체제 돌입의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타 은행들은 임원 회의나 주 6일 근무를 시행하진 않고 있다. 다만 필요시 토요일도 회의를 열고 있다. KB금융그룹은 금요일인 오는 19일부터 토요일인 20일까지 전계열사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갖는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이후 부서장급 이상 간부들과 함께 밀린 현안을 점검하는 회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형연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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