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주말리그]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은 WKBL 1순위 후보 동주여고 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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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부 최장신 김도연은 준비가 됐다.
현재 여고부에서 김도연의 힘과 높이를 당해낼 선수는 없다.
김도연은 "BNK와 연습경기는 물론이고 대학, 실업 팀과 연습 경기를 하면 힘 차이를 느낀다. 여기(여고부)서는 내가 힘이 강한 편이데, 언니들을 상대로는 그렇지 않았다. 기술적인 보완과 웨이트의 필요성을 느꼈다. 기본적인 것도 당연하지만 기술적인 부분을 신경 썼는데 잘 나오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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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여고는 14일 동아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여자 고등부 경상 권역 삼천포여고와 경기에서 93-57로 이겼다. 동주여고는 3전 전승으로 주말리그를 마무리, 8월 왕중왕전이 열릴 양구로 향한다.
동주여고 센터 김도연(187cm)은 이 경기에서 31점 24리바운드 6블록으로 골밑을 지켰다. 김도연은 앞선 경기에서도 42점 23리바운드 8블록으로 높이를 자랑했다.
김도연은 "5월 연맹회장기(우승) 이후 주말리그까지 생각보다 공백이 길었다. 그만큼 준비할 시간도 많았지만 경기력이 고민이었다. 준비한 것들이 주말리그에서 잘 나오지 않아 아쉬웠다. 준비한 우리 모습이 100% 나오지 않아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않다"고 주말리그를 말했다.
현재 여고부에서 김도연의 힘과 높이를 당해낼 선수는 없다. 김도연은 아마농구 무대에서 자신보다 작은 선수를 상대로 주로 골밑에서 플레이한다. 하지만 프로를 준비하는 김도연에게 이제 기술이 필요하다. 그 또한 잘 알고 있다.
김도연은 "학교 수업이 끝나면 4시 반이다. 야간 연습은 귀가길이 위험하다는 이유로 늦게까지 하지 못한다. 개인적으로 운동할 시간이 아침뿐인데 부족함을 채우기에는 어렵다"며 "개인적으로 전반기를 많이 반성한다. 아직도 나의 전반기 대회 모습을 영상으로 찾아보기 부끄럽다. WKBL 드래프트를 앞두고 남은 대회에서 부담이 되지만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WKBL은 오는 8월 20일 국내 신입선수 선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끝으로 김도연은 "3학년 언니들이 힘들다고 했을 때 솔직히 이해하지 못했다. 힘든 건 1, 2학년 때도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3학년이 되니 언니들의 말이 공감이 되고 이해가 됐다. 프로를 준비하는 만큼 압박감의 차이를 확실히 느낀다. 남은 대회에서 부상 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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