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 울릉도 일주도로 130t 낙석 발생… 낙석·토사붕괴 사고 매년 반복
김기환 2024. 7. 1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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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릉도 일주도로에 대형 바위가 굴러 떨어져 차량 통행이 중단됐다.
14일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쯤 130t 가량의 바위가 서면 남서1·2터널 사이 도로에 떨어졌다.
울릉도 일주도로 낙석·토사붕괴 사고는 매년 반복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1년 10월에는 4건의 낙석사고가 발생해 10시간 이상 일주도로가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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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릉도 일주도로에 대형 바위가 굴러 떨어져 차량 통행이 중단됐다.
14일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쯤 130t 가량의 바위가 서면 남서1·2터널 사이 도로에 떨어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바위가 떨어지면서 도로시설물 등이 파손돼 섬 통행이 한때 중단됐다.
울릉군은 굴착기 등 중장비 2대와 인력 10여 명을 투입해 낙석 제거 작업을 벌였고, 사고 1시간 50여분만인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통행을 재개했다.
그러나 훼손된 낙석방지책과 안전펜스를 포함한 손상된 도로 시설물을 완전히 복구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릉군 관계자는 “울릉도에 장마철로 인해 지속된 강우로 인한 지반 약화에 따라 낙석이 발생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울릉도 일주도로 낙석·토사붕괴 사고는 매년 반복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1년 10월에는 4건의 낙석사고가 발생해 10시간 이상 일주도로가 통제됐다.
지난해 9월에는 북면 현포리 산33-3번지 국지도90호선(일명 노인봉 인근)에 급경사지 산사태로 약 3만1320t의 토석이 쏟아져 15여 일 이상 도로가 마비됐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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