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이 총격당했다 [트럼프 피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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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 유세 도중 암살범이 쏜 총알에 귀가 관통되는 부상을 당했다.
총격범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현장에서 약 80㎞ 떨어진 펜실베이니아주 베델파크에 거주하는 20세 백인 남성 토머스 매슈 크룩스로, 총격 직후 경호요원에게 사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범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무대 오른편에 있는 건물 옥상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최소 8발가량 총알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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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귀 관통… 몇㎝ 차로 목숨 건져
20대 총격범 사살… 청중 1명도 사망
트럼프 SNS서 “단결해 악에 맞서자”
尹 “끔찍한 정치 폭력… 쾌유 기원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 유세 도중 암살범이 쏜 총알에 귀가 관통되는 부상을 당했다. 미국의 전직 대통령이자 유력 대선후보가 불과 몇 센티미터 차이로 생명을 잃을 수 있었던 총격을 당해 미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성조기 앞 주먹 불끈 쥐고… “싸우자, 싸우자, 싸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13일(현지시간) 오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선거 유세 도중 총격범이 쏜 총알에 귀가 관통되는 부상을 당한 후, 성조기가 펄럭이는 가운데 주먹을 불끈 쥔 채 지지자들을 향해 “싸우자(fight), 싸우자, 싸우자”고 외치고 있다. 암살을 시도한 20세 백인 남성 토머스 매슈 크룩스는 현장에서 사살됐다. 버틀러=AP연합뉴스 |
바이든 대통령은 총격 사건 이후 백악관 성명을 통해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트럼프의 집회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며 “그가 안전하고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니 다행”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미국에서는 이런 종류의 폭력이 발붙일 곳이 없다. 우리는 하나의 국가로서 단결하여 이를 규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끔찍한 정치폭력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 한국민들은 미국민들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조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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