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자, 싸우자, 싸우자” 외친 트럼프… “대선 경로 바뀔 것” [트럼프 피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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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대선후보이자 유력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 유세 도중 총격범에게 피격을 당하는 '돌발 변수'가 터지면서 미국 대선판의 경로가 바뀔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격을 당하고도 상대적으로 의연하게 대처하면서 대선후보로서의 건재함을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왔다.
총격범의 범행 동기 등이 조사 중인 상황이지만 향후 조사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동정론까지 더해지면 공화당 내에서 강한 결집이 일어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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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맞고 경호 받으면서도 강인함 각인
치료 뒤 전용기 내리며 손인사 여유도
“지지층 결집, 상승세 이어갈 듯” 관측
공화 전당대회 15~18일 예정대로 개최
“트럼프의 대관식, 컨벤션 효과 극대화”
공화당 대선후보이자 유력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 유세 도중 총격범에게 피격을 당하는 ‘돌발 변수’가 터지면서 미국 대선판의 경로가 바뀔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긴급 대피하는 트럼프, 건재 과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 중 총격을 당한 후 경호원들이 그를 보호하기 위해 둘러싼 상황에서 불끈 쥔 주먹을 공중으로 치켜들며 지지자들에게 건재함을 알리고 있다. 버틀러=AFP연합뉴스 |
공화당은 대선후보 선출을 위해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될 예정인 전당대회를 이번 피격 사건에도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당대회에 등장해 건재함을 과시할 경우 ‘트럼프 대관식’이라고도 불리는 이번 전당대회의 컨벤션 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 역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태는 좋으며 공화당 전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예정대로 전대 일정을 소화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이번 총격 사건을 계기로 전당대회 행사의 경호와 보안이 강화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개된 외부 행사 등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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