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려도 즐기자'…강원 해수욕장 6만 인파·국립공원 1만6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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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은 14일 주요 지역에 비 소식이 전해졌지만 명산을 찾는 등산객과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의 발걸음은 계속됐다.
특히 도내 4대 명산 국립공원은 1만 6000명이 넘는 탐방객 수를 기록했고, 6개 시‧군 해수욕장엔 6만여 명이 몰렸다.
오늘 하루 6개 시‧군 해수욕장엔 6만 4163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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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월정사엔 6000여 명…설악·치악산도 각 4000명 넘어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은 14일 주요 지역에 비 소식이 전해졌지만 명산을 찾는 등산객과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의 발걸음은 계속됐다. 특히 도내 4대 명산 국립공원은 1만 6000명이 넘는 탐방객 수를 기록했고, 6개 시‧군 해수욕장엔 6만여 명이 몰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강원은 대체로 흐리고 영서와 영동 일부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실제로 이날 낮 원주와 영월 등 영서에 소나기가 쏟아졌고, 영동에도 동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린 곳이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날씨도 강원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진 못했다. 오대산 국립공원 월정사엔 오후 3시 기준으로 6096명이 찾았다. 설악산 국립공원 역시 이날 오후 5시 기준 입장객 수가 4616명이다.
치악산 국립공원도 이날 오후 5시 20분까지 확인된 탐방객 수만 4453명으로 집계됐고, 태백산 국립공원 또한 오후 5시 30분까지 확인된 탐방객 수만 1200명 정도로 파악됐다. 이로써 도내 4대 명산 국립공원들의 14일 입장객 수는 최소 1만 6000명을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외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산인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 역시 수백 명이 몰렸다. 케이블카의 이날 하루 탑승객 수는 853명으로 확인됐다.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에도 인파가 몰렸다. 오늘 하루 6개 시‧군 해수욕장엔 6만 4163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릉시 18개 해수욕장엔 2만 3046명이 찾았고, 동해시 6개 해수욕장엔 1만 7903명이, 속초시 3개 해수욕장엔 1만 3247명이 각각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고성군 30대 해수욕장엔 5775명이, 양양군 19개 해수욕장엔 2287명이, 삼척시 9개 해수욕장엔 1905명이 입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 주요 관광지인 강릉커피거리에도 젊은 관광객들의 모습이 많았다. 그 주변인 안목해변은 관광객들이 몰려들었고, 흐린 하늘에도 주차공간이 만석에 육박할 만큼 인기를 누렸다.
도내 주요 관광지 관계자들은 “최근 장마철이 도래했는데도, 여행객들의 발걸음은 계속되고 있다”면서 “안전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면서 여행객들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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