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중진들 채널 '고정 출연' 줄서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일반당원이 500만명, 권리당원이 250만명에 이르는 거대 대중 정당이 됐다.
그러나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당을 장악하는 과정에선 '유튜브'가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
전현희, 박지원 등 민주당 중진 의원들이 꾸준히 출연하는 김씨의 프로그램은 이제 정치 분야를 넘어 거대 대중 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
두 채널을 합하면 구독자가 300만명에 육박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보다 먼저 정치 이슈 던져
◆ 정치유튜브 해부 ◆
더불어민주당은 일반당원이 500만명, 권리당원이 250만명에 이르는 거대 대중 정당이 됐다.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로 팬덤 정치가 일찌감치 시작됐지만 오프라인과 인터넷 카페가 주된 무대였다. 그러나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당을 장악하는 과정에선 '유튜브'가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
지지 세력을 규합하고, 당내 여론을 주도하고, 진영 논리를 설파하는 핵심 수단은 이제 유튜브다. 야권 내 여론을 주도하는 유튜브로는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구독자 163만명), 새날(100만명), 이동형TV(65만명), 박시영TV(56만명) 등이 있다. 이 전 대표가 직접 운영하는 이재명TV 구독자는 103만명이다.
이들은 진보 계열 유튜브 중에서도 당원들의 주목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민주당 정치인들이 이들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하기 위해 줄을 서는 까닭이다.
김어준 씨는 이명박·박근혜 정권을 공격하며 체급을 키워온 인물이다. 웬만한 국회의원 수십 명을 합한 것보다 영향력이 크다는 평가다. 라디오 방송에서 축출된 뒤 유튜브를 기반으로 빠르게 아성을 재구축했다. 전현희, 박지원 등 민주당 중진 의원들이 꾸준히 출연하는 김씨의 프로그램은 이제 정치 분야를 넘어 거대 대중 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에는 별도 채널 '딴지방송국'에서 최고위원 후보들을 불러 '압박 면접'을 보기도 했다. 두 채널을 합하면 구독자가 300만명에 육박한다.
박시영TV의 진행자 박시영 씨는 정치 컨설팅 업체 대표를 지냈던 인물로 19대 대선 때 문재인 당시 후보의 선거 전략 수립에 관여했다. 박시영TV는 최근 이 전 대표를 위한 '맞춤형 당헌·당규 개정'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 당헌·당규 개정 태스크포스(TF) 단장이었던 장경태 의원이 출연한 방송에서 당헌·당규 개정 속도전을 강하게 주문한 것이다.
[위지혜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총격 당한 트럼프, 기적이 일어났다…총알이 귀 스쳐, 피 흘린채 긴급 대피 - 매일경제
- 박지성 ‘작심 비판’ 이튿날…홍명보 공식 선임한 축구협회 - 매일경제
- “요즘 좋은 아파트 기준, 완전 의외네”…집값도 쑥쑥, 대체 뭐길래 - 매일경제
- “새벽 3시에 먹는다”…한국 음식에 빠진 외국인들 챌린지 열풍, 대체 뭐길래 - 매일경제
- “미친듯이 일했다”…한문철 변호사 유튜브로 100억 벌었다는데, 진실은? - 매일경제
- [속보] 백악관 “바이든 대통령, 트럼프 유세장 총격사건 보고받아” - 매일경제
- 장나라 “영양제 과식, 세기 힘들 정도다”…그런데 의외의 ‘동안 비결’이라는데 - 매일경제
- [속보] 트럼프 유세장서 총알에 스쳐 ‘귀에 피’…“총격범은 사망” - 매일경제
- 레드벨벳 슬기, ‘하이힐 갑질’ 논란에 사과 “매니저님께 죄송” - 매일경제
- 시작부터 ‘무자격’ 국가대표팀 코치였던 홍명보, 영원한 리베로는 ‘특혜도 무제한’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