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용산 가는 이유 이거야”…두달간 1천명 찾았다, 테니스 저리가라는데

박창영 기자(hanyeahwest@mk.co.kr) 2024. 7. 1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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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아이파크몰에 새로 들인 '빠델 구장'이 외국인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빠델은 멕시코에서 탄생한 라켓스포츠로, 전 세계 2500만명이 즐기는 운동이다.

14일 HDC아이파크몰(대표 김대수)에 따르면 지난 4월 27일 '엠무브 더 빠델' 빠델 구장에선 오픈 이래 60일간 총 500팀, 약 1000명이 게임을 즐겼다.

처음 아이파크몰에서 빠델 구장을 국내 유통 업체 최초로 도입한다고 했을 때 반신반의하는 시선이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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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남미서 유행하는 스포츠 ‘빠델’
지난 4월 구장 개장 후 1천명 이용
아이파크몰 7층 더루프탑 ‘엠무브 더 빠델’ 코트에서 빠델을 즐기는 모습. [사진 제공=HDC아이파크몰]
용산 아이파크몰에 새로 들인 ‘빠델 구장’이 외국인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빠델은 멕시코에서 탄생한 라켓스포츠로, 전 세계 2500만명이 즐기는 운동이다. 유행에 뒤처지는 걸 싫어하는 국내 트민남(트렌드에 민감한 남자)과 트민녀들이 몰려들면서 아이파크몰은 쇼핑몰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4일 HDC아이파크몰(대표 김대수)에 따르면 지난 4월 27일 ‘엠무브 더 빠델’ 빠델 구장에선 오픈 이래 60일간 총 500팀, 약 1000명이 게임을 즐겼다. 현재 코트 예약률은 50%를 넘으며, 평일 오후 5시 이후에는 대부분 시간대가 마감됐다.

빠델은 테니스와 스쿼시를 결합한 라켓 스포츠다. 전 세계 90개국에서 2500만명이 즐기고 있다. 멕시코, 아르헨티나, 브라질, 에콰도르, 파나마 등 중남미 국가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으며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네덜란드를 비롯한 유럽에서도 인구가 늘고 있다.

아이파크몰 7층 더루프탑 ‘엠무브 더 빠델’ 라운지. [사진 제공=HDC아이파크몰]
처음 아이파크몰에서 빠델 구장을 국내 유통 업체 최초로 도입한다고 했을 때 반신반의하는 시선이 존재했다. 국내에 생소한 스포츠인 이유로 외면받을 것이란 우려였다. 그러나 애초 해외에서 빠델을 해봤던 외국인들이 오픈 초기부터 호응하면서 업체에서 기대한 것보다 일찍 안착했다는 평가다. 현재 외국인 고객의 비중은 60%이며, 점점 내국인 고객도 늘어가고 있다.

빠델의 매력은 테니스에 비해 낮은 난도에 있다. 라켓이 짧고, 좁은 공간에서 플레이하는 특성상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현재 내국인 고객 중에는 여성 방문자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동호회 단위의 이용 문의와 클래스 수강 신청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고 한다. 코트 이용료는 1시간당 평일 7만원, 주말 9만원이다.

아이파크몰 관계자는 “새로운 것과 특별한 것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는 MZ들 사이에서 새로운 스포츠로 빠르게 퍼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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