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의 극적인 동점골, 우루과이 코파 아메리카 3위 견인

최대영 2024. 7. 1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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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루과이가 캐나다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3위를 차지했다.

코파 아메리카에서 15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아르헨티나와 함께 최다 우승국으로 군림한 우루과이는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콜롬비아에 패하면서 3위 결정전으로 밀렸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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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극적인 동점골과 승부차기 성공으로 우루과이 승리 견인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루과이가 캐나다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 캐나다는 4위에 머물렀지만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우루과이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코파 아메리카 3위 결정전에서 캐나다와 전·후반을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우루과이는 대회를 3위로 마무리했다.

코파 아메리카에서 15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아르헨티나와 함께 최다 우승국으로 군림한 우루과이는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콜롬비아에 패하면서 3위 결정전으로 밀렸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캐나다는 이번 대회에서 첫 출전에 4위라는 성과를 거두며 저력을 과시했다. 남미 축구 최강을 가리는 코파 아메리카는 올해 남미축구연맹(CONMEBOL)과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의 협약에 따라 남미 10개국과 북중미 6개국이 참가하는 대회로 열렸다.

캐나다의 감독 제시 마쉬는 5월에 부임한 이후 첫 메이저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냈다. 한국 국가대표팀 사령탑 후보로도 거론되었던 마쉬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지도력을 입증했다.

경기는 시작 8분 만에 우루과이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코너킥을 세바스티안 카세레스가 헤더로 연결했고,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이를 왼발 터닝 슛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캐나다는 전반 22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반격에 나섰다. 모이세 봄비토가 제이컵 샤펠버그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한 뒤 이스마엘 코네가 오른발 오버헤드킥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우루과이는 1분여 뒤 파쿤도 펠리스트리의 슛이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로 인정되지 않았지만, 후반 35분 캐나다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코네가 중거리 슛을 시도했고, 골키퍼에게 막힌 공을 조너선 데이비드가 재빠르게 밀어 넣으며 캐나다가 앞서 나갔다.

하지만 우루과이는 후반 추가 시간에 베테랑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승부차기로 끌고 갔다. 수아레스는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들어온 호세 히메네스의 패스를 왼발로 마무리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차기에서 우루과이는 4번째 키커 수아레스까지 모두 성공한 반면, 캐나다는 3번째 키커 코네의 슛이 골키퍼 로체트에게 막혔고, 5번째 키커 알폰소 데이비스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히며 우루과이가 승리를 확정지었다.

올해 37세로 이번 대회에서 '라스트 댄스'를 펼친 수아레스는 우루과이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69골로 늘리며, 승부차기에서도 성공하여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승리는 수아레스와 우루과이에게 감동적인 순간이었으며, 캐나다는 첫 출전에서 4위라는 성과를 거두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사진 = EPA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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