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전 유등교 침하 현장 점검…"복구 총력"

집중호우로 교각·상부 슬래브 침하
대전시, 정밀안전진단업체와 진단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국토교통부는 14일 오후 대전 유등교 바닥판 침하 사고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 및 철저한 안전관리를 강조했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오후 대전 유등교 바닥판 침하사고 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 및 철저한 안전관리를 강조했다. (사진=국토부)

대전 중구 유천동에 위치한 유등교는 1970년 준공된 길이 168m, 폭 30m의 양방향 8차로 교량으로, ‘시설물안전법’ 상 제2종 시설물로 지정돼 대전시에서 관리하고 있다.

지난 10일 오전 8시께 유동교 특이 사항에 대한 주민 신고 이후, 현장에 출동한 대전시는 즉시 교량을 통제했고, 현재 우회도로를 안내하는 중이다.

이번 사고는 집중호우로 인해 교각 및 상부 슬래브가 침하된 것으로, 정밀안전진단업체 및 대전시에서 상세 원인을 조사 중이다.

진현환 국토부 제1차관은 “이례적인 극한호우 사고였지만 대전시의 신속한 출입 통제 조치로 인명피해를 방지할 수 있었다”며 “전문가 정밀안전진단을 면밀하게 실시하여 원인과 보수·보강 방안을 명확히 밝히고, 최대한 신속히 보수·보강 등의 조치를 취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윤화 (akfdl34@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