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명문대·연구소 몰려드는 인천 글로벌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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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외국 대학 연합 캠퍼스인 인천글로벌캠퍼스의 '5개 대' 체제가 10여 년 만에 깨질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유명 대학이 송도 글로벌 캠퍼스에 관심을 갖는 건 초기에 입주한 외국 대학이 10여 년 만에 안정 궤도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인천글로벌캠퍼스는 2012년 미국 뉴욕주립대를 시작으로 2014년 벨기에 겐트대·미국 유타대·조지메이슨대가 입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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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교육 허브로 떠올라
2027년 2개大 추가 개교 추진
내달 해양 연구소도 문 열어
국내 최초 외국 대학 연합 캠퍼스인 인천글로벌캠퍼스의 '5개 대' 체제가 10여 년 만에 깨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경제청)이 외국 대학 유치에 적극 나서면서 미국·영국에 있는 대학의 개교가 가시화하고 있다. 이들 대학이 송도에 문을 열면 인천글로벌캠퍼스는 과학기술, 인문학, 문화예술을 아우르는 글로벌 캠퍼스로 완성된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연구기관 유치가 결실을 맺고 있어 주변 관련 산업과 어우러지는 '산학연'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4일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인천경제청은 지난 5월 미국 매네스 음대, 영국 사우샘프턴대와 송도캠퍼스 설립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2027년 개교를 목표로 예산 등 관련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의 모교이기도 한 매네스 음대는 1916년 설립돼 유명 클래식 음악인을 배출했다.
사우샘프턴대는 지난 4월 설립 의향서를 제출한 이후 한 달 만에 양해각서까지 체결했다. 이 대학은 항공우주공학, 전기전자공학, 해양학, 조선공학 분야에서 위상이 세계적이다.
해외 유명 대학이 송도 글로벌 캠퍼스에 관심을 갖는 건 초기에 입주한 외국 대학이 10여 년 만에 안정 궤도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인천글로벌캠퍼스는 2012년 미국 뉴욕주립대를 시작으로 2014년 벨기에 겐트대·미국 유타대·조지메이슨대가 입주했다. 2017년 패션스쿨인 FIT가 개교하면서 현재 '5개 대' 체제가 됐다.
지난 12년간 인천글로벌캠퍼스는 글로벌 교육 허브로 성장했다. 2012년 개교 당시 45명에 불과했던 학생은 올해 봄학기 기준 4225명으로 늘었고, 충원율은 94.1%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1일 기준 서울 소재 4년제대 평균 재학생 충원율(정원 내·96.9%)과 2.8%포인트 차에 불과하다.
학교 위상이 분교가 아닌 본교 캠퍼스 확장 개념(본교와 동일 커리큘럼)인 데다 취업률이 높고, 산학협력에 대한 기대가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최근 5개 대 졸업생 1400여 명은 구글·아마존·메타 등 세계적 기업과 삼성전자·LG전자·SK바이오 등 국내 대기업, 한국도로공사·한국동서발전 등 공기업에 취업했다.
'산학연' 기반도 더 탄탄해지고 있다. 현재 미국 스탠퍼드대가 2021년 6월 문을 연 한국스탠포드센터가 유일하지만 다음달에는 세계적 해양 융복합 연구소인 겐트대 부설 '마린유겐트'가 문을 열어 해양 신산업 육성, 바이오·환경·에너지·식품 관련 기술 사업화, 글로벌 연구 인재 양성을 본격화한다. 이외 영국 케임브리지대 밀너연구소, 미국 조지아테크 연구소도 입주를 타진하고 있다.
[인천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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