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천군만마 합류, '2023 PS 영웅' 필승조 16일 복귀 유력... 재활 등판서 '147㎞' 쾅 [창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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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NC 다이노스 돌풍의 주역이었던 '믿을맨' 류진욱(28)이 부상에서 돌아올 준비를 마치고 있다.
강인권(52) NC 감독은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우천 순연)를 앞두고 "(류진욱을) 화요일(16일) 콜업할지 논의해보겠다. 지금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고 설명했다.
두 차례 실전 등판을 통해 류진욱은 몸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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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권(52) NC 감독은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우천 순연)를 앞두고 "(류진욱을) 화요일(16일) 콜업할지 논의해보겠다. 지금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고 설명했다.
현재 류진욱은 오른쪽 팔꿈치 염좌 진단을 받고 6월 초순부터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태다. 당초 2주 재활 치료 계획이었고, 7월 초부터 롱토스를 시작으로 복귀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그는 지난 11일 삼성 라이온즈와 2군 경기에 등판해 1이닝을 소화하면서 실전 감각도 익혔다.
류진욱은 14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파주 챌린저스와 연습경기에서도 마운드에 올랐다. 팀의 2번째 투수로 등판한 그는 1이닝 동안 4타자를 상대하며 4사구 1개를 내줬지만, 삼진 2개를 솎아내며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최고 구속은 147㎞까지 나왔다.
두 차례 실전 등판을 통해 류진욱은 몸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증명했다. 강 감독 역시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14일 경기 후 투수코치와 상의를 통해 16일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콜업 여부에 대해 결정할 뜻을 밝혔다. 큰 이상이 없다면 곧 1군에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류진욱은 올 시즌 21경기에 등판, 17이닝을 던지며 1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7.94의 성적으로 흔들리고 있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1.82, 피안타율은 0.329로 좋지 않다. 5월 말 마무리 이용찬의 이탈 당시 클로저로 내정될 정도였으나, 만족스럽지 못한 내용이었다.
특히 엔트리 말소 직전에는 충격적일 정도의 부진을 보였다. 지난달 2일 사직 롯데전에 등판한 류진욱은 대타 김민석에게 3타점 2루타, 고승민에게 만루홈런을 얻어맞으며 ⅓이닝 2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4일 창원 두산전에서도 ⅔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무너졌다. 6월 2경기에서 1이닝 7실점, 평균자책점 63.00으로 폭등했다.
현재 NC는 김영규(4승 1패 1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2.97)와 김재열(1승 2패 11홀드 평균자책점 1.88)이 불펜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다만 시즌 초 좋았던 한재승이 2군에서 조정 중에 있고, 마무리 이용찬도 다소 흔들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류진욱이 돌아온다면 불펜 운용에 있어서 숨통이 트일 예정이다.
창원=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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