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판 테슬라` 빈패스트도 결국…美 공장 건설 3년 연기
임주희 2024. 7. 14. 17:23

베트남 전기차 기업 빈패스트가 미국 전기차·배터리 공장 개설 시기를 2025년에서 2028년으로 3년 연기한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빈패스트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짓고 있는 공장 개설을 미같이 늦추기로 결정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 공장은 연간 생산 용량 15만대 규모로 건설 중이다.
또 올해 연간 판매량 목표치도 종전 10만대에서 8만대로 낮췄다. 빈패스트는 주요국 거시경제 환경과 세계 전기차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신중한 전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기 결정으로 단기간 지출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단기간 성장 목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빈패스트는 지난 2분기에 차량 1만2058대를 인도했다. 전 분기보다는 24%, 전년 동기보다는 26% 각각 늘어났다. 상반기 인도량은 2만1747대로 92% 크게 증가했다.
빈패스트는 올 하반기에는 아시아 내 유통망과 미국 등 딜러망 확대를 앞세워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는 1분기에만 약 6억1800만달러(약 8510억원)의 적자를 냈다. 블룸버그는 세계 전기차 시장 위축으로 후발 업체인 빈패스트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빈패스트는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우는 빈그룹의 팜 낫 브엉 회장이 2017년 창립했다. 이후 2022년 내연기관차 생산을 중단하고 전기차로 전환했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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