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남부지역 ‘장맛비’, 수도권 곳곳 ‘소나기’…16일부턴 계속 ‘비’

이현미 2024. 7. 1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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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이자 월요일인 15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정체전선은 15일까지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린 뒤 16일부터는 중부지방을 오르내리며 일주일 넘게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6일에는 정체전선이 본격 북상하면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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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이자 월요일인 15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에서도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정체전선은 15일까지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린 뒤 16일부터는 중부지방을 오르내리며 일주일 넘게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 도심에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라남도 해남·완도, 경상남도 통영·거제, 울산 등에 호우주의보가 잇따라 내려졌다.

15일까지 이틀 간 누적 강수량은 제주도·전남 남해안 50∼100㎜(많은 곳 150㎜ 이상), 광주·전남 30∼80㎜(많은 곳 120㎜ 이상), 전북·대구·경북 남부 20∼60㎜, 경북 북부 10∼40㎜, 강원 영동·울릉도·독도 5∼20㎜로 예상된다.

16일에는 정체전선이 본격 북상하면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10∼40㎜, 경기북서부∙서해 5도 20∼60㎜, 강원내륙∙충청권∙전라권 10∼40㎜, 경상권 5∼40㎜, 제주도 5∼30㎜으로 예보됐다.

17일 밤에는 강수대가 남북으로 좁은 폭을 형성하면서 일부 지역에 집중적으로 비를 쏟아내는 ‘띠 장마’가 다시 나타날 전망이다.

비가 내렸다가 그친 곳에선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무덥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강수가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져 있어 적은 양의 소나기에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토사유출 등 주의해야 한다”며 “기사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거나 침수되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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