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연해진 금투세 도입 행방…연금보험 고려할 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투자소득세 도입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자산가들의 절세 및 건강보험료 절약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금투세가 도입되면 주식·채권 등 금융상품의 매매차익이 5000만원을 넘을 경우 세금을 내야 해서다.
첫째, 금투세 도입이 확실해진다면 하반기 채권시장에 매도 공포가 확산할 수 있다.
이를 고려해 금리 인하와 금투세 도입에 대비한 플랜B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소득세 도입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자산가들의 절세 및 건강보험료 절약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는 국채의 시간이었다. 시기의 문제일 뿐 고금리 추세가 영원할 수 없을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국채 이자를 받으면서 추가적으로 금리 인하에 따른 매매차익을 비과세로 가져가려는 자산가들의 국채 투자 열기가 뜨거웠다.
최근 이들은 발 빠르게 ‘플랜B’를 준비하고 있다. 금투세가 도입되면 주식·채권 등 금융상품의 매매차익이 5000만원을 넘을 경우 세금을 내야 해서다. 올 들어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채권 가격이 오르자 수익 실현에 나서는 사례도 많다.
플랜B를 세울 땐 몇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첫째, 금투세 도입이 확실해진다면 하반기 채권시장에 매도 공포가 확산할 수 있다. 비과세를 노리고 채권시장에 들어온 자금은 금투세 도입이 현실화하면 동시 매도될 가능성이 크다. 금리 인하와 별개로 수급 문제로 인해 채권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는 의미다.
향후 금리가 내려가면 현재 시장에 있는 장기고정금리 상품이 사라질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올 들어 장기고정금리 상품 금리는 꾸준히 내리막길을 걸었다. 기존에 국채에 투자했던 자산가들은 매매차익이 목표수익률에 근접한 경우 채권을 판 뒤 장기고정금리 상품으로 갈아타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이 고정금리 연금보험이다. 현재의 고금리를 5년간 보장받고, 5년 뒤에는 최대금액을 인출하되 이자는 장기간에 걸쳐 연금으로 분할해 받는 것이다. 이 경우 원금과 이자에 대해 모두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고, 건보료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당장의 최대수익이 아니라 최종 수익이다. 이를 고려해 금리 인하와 금투세 도입에 대비한 플랜B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
박현선 국민은행 잠실롯데PB센터 팀장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럼프 덕에 K방산 또 축포 터진다"…개미들 들썩
- 명품에 진심인 한국인들…"42만원 싸다" 日 백화점도 오픈런
- '덜 일하고 휴가는 길게' 복지천국의 추락…"이대로는 망한다"
- 초등학생도 간호사도…'이 점수' 따려고 4000명 몰려
- "고금리 막차탈 기회"…이자 가장 높은 예금 뭐길래
- 손흥민이 170억 쏟아부었는데…'SON아카데미' 어쩌나
- "엄마랑 앉아있는데 변우석 들어오더니 '번쩍'"…논란 터졌다
- '뉴진스'가 들고다니더니…韓 Z세대에 난리난 명품이
- "사람은 살려야지"…과거 쯔양 옹호한 '참피디'에 응원 행렬
- 이효리·김혜수 빠질 만하네…불티나게 팔린 '이것' 정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