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빈, 우여곡절 끝에 프로 데뷔 첫 우승, 통산 2승…군산CC오픈 최초로 2연패 성공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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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장유빈(22)이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격한 KPGA 군산CC 오픈에서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장유빈은 14일 전북 군산의 군산컨트리클럽 토너먼트 코스(파72·7,46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업다운을 보인 끝에 1언더파 71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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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장유빈(22)이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격한 KPGA 군산CC 오픈에서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장유빈은 14일 전북 군산의 군산컨트리클럽 토너먼트 코스(파72·7,46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업다운을 보인 끝에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써낸 장유빈은 이날 접전을 벌인 2위 정한밀(14언더파 274타)을 2타 차로 제쳤다.
장유빈은 작년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참가한 이 대회에서 역전과 연장전 끝에 KPGA 투어 첫 승을 기록했다. 이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골프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뒤 프로 전향했다.
이번 우승은 군산CC 오픈 역대 최초의 2연패 기록이면서 장유빈의 프로 첫 우승이기도 하다.
장유빈은 올해 KPGA 클래식,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에서 세 차례 단독 2위로 마치는 등 6번이나 '톱4'성적을 냈다. 특히 직전 대회인 비즈플레이 오픈에서는 3라운드까지 4타 차 선두를 질주했으나, 마지막 날 연장전 끝에 고개를 숙였다.
이날 경기도 초반에는 비슷한 양상으로 흘렀다.
3타 차 선두로 출발한 장유빈은 1번홀(파4)에서 1m 버디를 낚았다. 그러나 2번홀(파5) 러프에서 때린 두 번째 샷이 패널티 구역으로 떨어진 여파로 다섯 번째 샷만에 공을 그린에 올려 2타를 잃었다.
장유빈은 3번홀(파4) 티샷이 흔들려 보기를 추가하면서 김민규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장유빈이 4번홀(파4) 버디를 잡아내자 김민규도 6번홀(파4) 버디로 응수했다.
장유빈은 6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범했고, 앞조의 김민규는 7번홀(파4)까지 2연속 버디를 만들면서 리더보드 선두권이 출렁거렸다. 김민규가 중간 성적 15언더파 단독 1위로 올라섰고, 장유빈은 13언더파 공동 2위로 밀려났다.
장타를 날리는 장유빈은 9번홀(파5) 러프에서 때린 두 번째 샷을 홀 0.3m에 붙여 이글을 뽑아냈다. 김민규를 따돌리며 선두를 되찾는 듯했으나, 이번에는 정한밀이 치고 나왔다.
12번과 14번홀(이상 파4) 버디를 추가한 정한밀이 15언더파 단독 1위로 올라서면서 장유빈은 1타 차 2위로 내려갔다.
이후 장유빈은 14번홀(파4) 버디에 힘입어 공동 1위가 됐고, 정한밀은 17번홀(파3) 보기를 범하면서 기세가 꺾였다. 1타 차 단독 1위가 된 장유빈은 16번홀(파5)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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