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왜 뽑은 거지? '6경기 87분' 맨유 DF, 유로 결승도 '벤치 출발' 예상

박윤서 기자 2024. 7. 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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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크 쇼는 유로 결승전에서도 선발로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선발 라인업을 예상했는데, 이번에도 쇼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럼에도 쇼가 투입된 이후 잉글랜드의 왼쪽 공격은 활기를 띠었다.

잉글랜드가 결승전에 올랐기에 선수 선발에 대한 비판은 아직 없으나 그동안 졸전을 펼치면서 쇼의 선발 이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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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루크 쇼는 유로 결승전에서도 선발로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잉글랜드와 스페인은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4강에서 잉글랜드는 네덜란드를, 스페인은 프랑스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1966년 월드컵 이후 58년 만의 메이저 대회 우승 기회를 잡은 잉글랜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선발 라인업을 예상했는데, 이번에도 쇼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매체는 지난 4강전과 같이 잉글랜드가 쓰리백을 사용할 것으로 점쳤다. 최전방에는 해리 케인이 나서고, 그 밑을 필 포든과 주드 벨링엄이 받쳐준다. 중원은 부카요 사카, 코비 마이누, 데클란 라이스, 키어런 트리피어로 보았고, 수비진은 카일 워커, 존 스톤스, 마크 게히였다. 골키퍼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조던 픽포드였다.

매체는 "경기에서 빠른 공수 전환이 예상되기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지난 경기와 같은 라인업을 고수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같은 라인업으로 예상한 이유를 설명했다.

 

쇼는 또다시 선발로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았다. 아직도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모양이다. 쇼는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월에 입은 부상으로 인해 시즌 막바지까지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맨유에 아주 중요했던 5월 FA컵 결승전에서도 나서지 못했다.

그런데도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쇼를 국가대표팀 명단에 포함시켰다. 조별리그에서는 당연히 출전하지 못했다. 3경기 모두 결장했고, 잉글랜드는 답답한 왼쪽 공격만 되풀이하며 졸전을 펼쳤다.

토너먼트에서는 쇼가 모습을 드러냈다. 16강전을 제외하고 스위스전과 네덜란드전에서 교체로 투입돼 각각 42분과 45분을 소화했다. 아직 90분을 완전하게 소화할 몸상태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쇼가 투입된 이후 잉글랜드의 왼쪽 공격은 활기를 띠었다.

쇼의 기량은 의심할 여지 없다. 빌드업도 준수하고 공격적인 능력도 뛰어나다. 그러나 부상이 자꾸만 발목을 잡는다. 아무리 좋은 기량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부상으로 인해 나오지 못한다면 과감하게 내쳤어야 했다. 쇼가 나오지 못하는 동안 오른쪽 풀백 트리피어가 왼쪽에서 뛰었다. 답답한 공격이 이어진 이유 중 하나다.

잉글랜드가 결승전에 올랐기에 선수 선발에 대한 비판은 아직 없으나 그동안 졸전을 펼치면서 쇼의 선발 이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이 많았다. 매체의 예상대로 선발 라인업이 정해지는 것은 아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어떤 카드를 꺼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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